메뉴 건너뛰기

close

ⓒ 모형숙
우리의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며 느끼고 자란다면 세상은 환경문제에서부터 마음가짐까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익산대학(학장 윤석범)에서는 어린이 체험학습농장을 운영해 3년째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 체험학습농장은 익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선생님과 익산대학 학생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작물들을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을 하는 농장이다.

▲ 사진은 좌측부터 정장우·박정민·주덕용·오나영(그린월드 21 회원)
ⓒ 모형숙
이 농장을 통하여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농작물에 대한 농작업 체험으로 우리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사랑을 배운다.

지난 2001년 처음 시작한 후 작년까지 익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16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참가했고 올해는 호응이 좋아 21개 유아기관으로 늘어나 1500여명의 원생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4월 4일에는 아이들과 교사, 익산대 학생들이 감자를 심어 벌써 많은 감자 싹이 올라왔고 틈틈이 고추며 토마토, 고구마, 가지, 땅콩 등을 심기도 했다.

정장우(농업경영과 2) 학생은 “유치원별로 구역이 나눠져 있어 날씨좋은 날은 아이들이 견학도 자주 오고 싹 돋는 모습을 직접 관찰하기도 한다”며 “감자 싹을 보면서 무럭무럭 잘 자라게 해달라는 아이들의 순박한 모습 속에서 학생들은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체험활동농장을 주최하고 있는 그린월드 21은 농업경영과 학생, 졸업생, 교수, 4-H 등 200여명의 회원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모형숙
또한 그린월드 21의 동문모임이 직접 경영하고 있는 과수원과 주말농장은 부모와 함께 다양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거둬들인 수확물은 군산에 있는 나눔에 집에 보내기도 하고 일일장터를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는 체험의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익산대학 조가옥 교수는 “동문들과 농업계 고등학교가 연계해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 체험학습농장을 전파, 도시의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가족사랑 실천 교육의 장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