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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21, 비상대책위 구성… 징계위 소집키로

03.04.16 21:23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방송파행과 경영 문제로 대표이사가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어온 인터넷 방송국 라디오21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사태수습에 나섰다.

라디오21은 16일 저녁 인터넷 홈페이지 '사고'를 통해 "15일 열린 긴급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갑수 전 대표이사의 사표와 이사직 사임을 수리했다"며 "이승교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가 현 상황을 주체적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15일 방송파행과 경영문제점을 진단,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업무실사를 실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징계위원회를 소집, 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김갑수 전 대표이사 사퇴에 대한 <조선일보>의 오보와 관련, 라디오21 명의로 정정보도 요청과 함께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디오21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승교 현 라디오21 대표직무대행(위원장)과 영화배우 문성근(주주), 김영준(감사), 한창완(이사), 서영석(사외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됐다.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 다음은 라디오21 비상대책위 발표문 전문.

개혁적 대안언론 라디오21은 지난 4월15일 방송파행과 최근 경영상의 문제들이 제기됨에 따라 전반적인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하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긴급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갑수 전 대표이사의 사표와 이사직 사임을 수리하고 한창완을 이사로 서영석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였으며 이 자리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안이 제기되었고 주주 및 이사진 전원의 동의를 바탕으로 이승교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가 현 상황을 주체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이제 비대위는 지난15일 방송파행과 전반적인 경영에 대한 문제제기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보다 열린 자세로 임직원과의 간담회 등을 계획하는 동시에 현 사태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아울러 라디오21 명의로 김갑수 전임대표와 관련한 16일자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요청 및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예정입니다.

모쪼록 라디오21의 전 임직원들은 개국 당시의 초심을 상기하며 빠른 시간 내에 회사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1. 라디오21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위원장: 이승교(이사,現대표이사직대), 문성근(주주), 김영준(감사), 한창완(이사), 서영석(사외이사)

2. 김갑수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 및 이사직마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존중하여 사표를 수리한다.

3. 지난15일 방송파행과 경영문제점들을 진단하여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비대위 주관 하에 업무실사를 실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적인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조치한다.

2003. 4. 16.
라디오21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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