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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장-여교사, 서약서 교환 합의했다"

03.04.09 22:24l

검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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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연합뉴스) 정찬욱기자 =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서승목(57)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일주일전 갈등을 빚었던 기간제 여교사 진모(29)씨와 서로의 양해 사항을 담은 서약서를 주고 받기로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9일 "서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지부 사무실을 방문, `자신은 사과문을, 진씨는 다른 곳에 이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써 교환하자'고 제의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충남지부의 `상황일지’에 적힌 것이다.

서 교장이 남긴 다이어리(3월28일)에도 전화를 해온 진교사에게 `29일 만나서 서로의 서약서를 교환하자. (진 교사)전교조 사무실에서, (본인)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제의'라고 기록돼 있다.

이와 함께 같은 상황일지는 당일 오후 서 교장이 교사 2명을 교장실로 불러 "서면사과 할 뜻이 있는데 교감이 응하지 않아 곤란하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덧붙이고 있다.

서교장은 그뒤 결국 서면사과를 하지 않았다.

전교조측은 “이는 당시 서 교장과 진 교사, 전교조가 서면사과를 포함, 원만한 사태수습에 도달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교감의 비협조와 그 뒤 교육청에서 열린 교장 회의 등에서의 비난이 서 교장을 궁지로 몰아 넣었다"고 주장했다.ⓒ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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