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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마라톤대회
전주군산마라톤대회 ⓒ 아이군산
서해대학(학장 우용길) 케어사회복지과는 매년 열리는 전주군산마라톤대회에 장애우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제1회 장애우와 함께 하는 벚꽃마라톤대회'를 주관하였다. 케어사회복지과 이순호교수는 "그동안 장애우단체들이 마라톤대회에 참여하기를 많이 원했다.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 실천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장애우들은 참여하는 자체만으로도 큰 기쁨을 가질 것이다. 앞으로도 매년 열리는 전주군산마라톤대회에 더 많은 장애우들과 함께 참여할 것이다"하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장애우들은 시각장애우 10명, 지체장애우 20명이며 서해대학 케어복지과에서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시각장애우의 손을 잡고 지체장애우의 휠체어를 밀며 이들을 돕게 된다. 또 대회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해대학 우용길 학장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장애우들의 '아름다운 도전'
장애우들의 '아름다운 도전' ⓒ 아이군산
군산시각장애인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우들의 평균 연령이 60대라고 한다. 이들은 평소에도 산행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달리기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대회를 앞두고 가벼운 몸풀기와 산책 등을 즐기며 대회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순호 교수는 무엇보다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가장 걱정한다. 대회장까지 한데 모여 출발하긴 하지만 수천 명이 붐비는 대회장에서는 자칫 사고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속도나 완주시간에 신경쓰지 않고 참여하는데 의미를 두고 무리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우들은 모두 5km에 도전한다.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용기와 희망으로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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