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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여개 학생운동단체들이 31일 오전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앞에서 반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10여개 학생운동단체들이 31일 오전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앞에서 반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전학협
전학협 등 10여개 학생운동단체들로 구성된 청년학생반전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침략전쟁 중단! 파병반대! 대학생 행동의 날 및 동맹휴업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 침공 중단과 파병동의안 저지투쟁에 300만 청년학생들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위해 4월 4일을 반전 동맹휴업 및 대학생 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묘공원이나 국회 앞에서 대규모 규탄집회와 반전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을 "어떠한 명분과 정당성도 없는 더러운 학살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전쟁에 반대하는 국민여론이 이미 80%를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하고 "무고한 이라크 민중이 흘린 피의 대가로 얻어지는 한반도 평화와 국익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더우기 이라크 민중의 피와 국익을 바꿀 수는 없다"며 파병계획과 전쟁지원 계획의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전쟁이 벌어진 지금 전 세계의 반전 행동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파업을, 학생들은 동맹휴업에 나서고 있다"면서 "한국 대학생들의 반전열기도 이보다 낮지 않다. 한국 대학생들의 91퍼센트가 전쟁에 반대하고 있다"며 "이제 양심적인 대학인의 힘을 모아서 4월 4일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우리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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