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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숙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으로 시작된 민주노동당(이하 민노당)이 익산지역에 지구당을 출범시켰다.

익산시지구당은 지난 28일 익산국민생활관에서 대의원과 당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지구당위원장에 현주억 위원장을 선출, 창당대회를 가졌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천용세 민노당 부대표를 비롯해 민노당 최영 고문과 염경섭 도지부장, 양영모 덕진 지구당, 민주노총 오기주 익산시지부장, 김상기 익산개혁국민정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민주노총에서 만든 반전버튼이 이날 눈길을 끌었다.
민주노총에서 만든 반전버튼이 이날 눈길을 끌었다. ⓒ 모형숙
창당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민중주체의 정치와 민주적 경제체제를 통하여 인간적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창당결의문에서는 노동자, 농민, 서민 등 국민 대중의 가슴에 더욱 더 다가가는 대중정당으로 성장해야 하고 지지와 신뢰를 얻는 정책정당으로 한 단계 전진해야 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익산지구당 활동사항을 살펴보면 2002년 10월 16일 익산지구당 건설과 12월 19일에 있던 대선을 향한 사업을 목적으로 첫 모임을 진행한 후 9명의 추진회원을 구성, 30여명의 당원이 활동했다.

민노당 익산시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된 현주억씨.
민노당 익산시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된 현주억씨. ⓒ 모형숙
이날 대회사에서 현주억 지구당위원장은 “양심적 진보적인 세력이 모여서 진보의 물결로, 진보 노동당의 물결로 뒤덮일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고 “예전에는 전태일이 혼자였지만 지금은 10만, 100만이 전태일이다”고 강조했다.

격려사에는 민노당 천용세 부대표가 참석해 “현재 국회의사당 앞에서 파병저지 밤샘농성 철야 시위를 펼치고 있는데 이번 전쟁은 부도덕한 전쟁이며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당원이 움직여서 당원이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어 진보정치의 열매를 맺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특별 결의문에서는 요즘 현안이 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 파병은 절대반대하고 현 정권은 파병결정을 지금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노당 익산시 지구당은 현재 130여명의 당원이 활동 중에 있으며 전북지역에는 군산과 덕진 지구당을 비롯해 세번째로 익산에서 창당했고 정읍에 창립준비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남원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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