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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승욱
이라크전 파병안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파병안 통과 저지를 위한 정치권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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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0시 대구경북민중연대, 통일연대, 민주노총 소속 30여명은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를 항의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면담을 요구했다.

28일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앞 -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시지부로 들어서려 하자 경찰이 가로막아 몸싸움이 벌어졌다.
28일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앞 -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시지부로 들어서려 하자 경찰이 가로막아 몸싸움이 벌어졌다. ⓒ 오마이뉴스 이승욱
이날 항의방문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해온 '파병 반대' '전쟁 중지'의 글귀가 적힌 노란색 카드를 들고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앞으로 몰려들어 구호를 외치며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 파병안 처리에 반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강하게 항의하고, 한나라당 소속 의원 등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결국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 6명이 시지부로 들어가 신우룡 사무처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안에서 면담 진행중인 모습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안에서 면담 진행중인 모습 ⓒ 오마이뉴스 이승욱
이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지역 의원들이 한나라당 파병에 대해 찬성의견을 보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파병안 처리에 반대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사무처장은 "여러분의 의견을 의원님들에게 그대로 전해주겠다"고 답했다.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그 자리에서 시지부장인 강재섭 의원과 전화통화를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여론수렴 없이 한나라당 의원들이 파병안에 동의하고 있느냐고 따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시지부장은 "특별한 당론이 결정된 것이 없으며 지역 국회의원들도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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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항의방문은 낮 12시쯤 모두 끝마쳤고 자진해산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민주당 대구시지부 앞에서도 항의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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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오마이뉴스(dg.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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