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식구근인 아마릴리스는 아열대성 구근화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며 재배 환경상 최대적지이다.
이번에 육성된 품종들은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재래종 아마릴리스 388계통과 화란,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수집된 약 40여 계통(품종)을 이용 '96년부터 교배를 실시하여 획득한 교배실생들 중에 3차례 걸친 특성검정과 선발을 통하여 최종 육성한 우수한 품종이다.
제주농업시험장에서는 그 동안 전량 수입에(약 90만구) 의존되던 아마릴리스를 앞으로 제주도가 종구생산 기지화 함으로써 연간 25억원의 구근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가능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마릴리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에만 자생하고 있고, 재배 환경상 최대 적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육성된 신품종을 증식하여 1차적으로 국내에 보급하고, 2005년 이후 대중국 수출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육성품종의 특성
'삼다'는 재래종 아마릴리스를 개량한 품종으로써 내한성, 내병성이 강한 품종이다. 화형이 삼각형이며 꽃색은 백색바탕에 적색 그물무늬가 꽃잎에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어 아름답고 꽃은 소형(11∼12㎝)이며 수평으로 개화하는 게 특징이다.
'샛별과 '소망' 두 품종은 수입 아마릴리스를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꽃이 크고(17㎝내외) 화색이 주홍 및 분홍색으로 선명하며 화형이 환형으로 화려하게 꽃을 피워 분화 및 절화용으로 적합하며 관상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