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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청소년의 정서함양을 위해 우리꽃 보급에 앞장서왔던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도 겨우내 하우스에서 가꾼 할미꽃과 매발톱꽃 등 우리 꽃 자생화를 학교4-H회에 분양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정서함양과 우리 꽃 자생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교 4-H'가 조직되어 있는 학산정보고등학교를 비롯한 9개 학교에 할미꽃,매발톱꽃, 층꽃 등 3천여주를 분양해 주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자생화는 지난해에 꽃씨를 받아 파종하여 가꾸어 온 것으로 7,80년대에는 흔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었으나 무분별한 농약살포 등 환경오염으로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꽃들이다.

농업기술센타 김정엽 담당은 "사라져 가는 우리 꽃을 보존하고 확대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에도 섬초롱 꽃을 비롯하여 패랭이꽃, 층꽃, 매발톱꽃 등 1만여주를 분양했다"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고작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자연친화적인 우리 꽃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학교 4-H를 중심으로 토종 자생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 하재성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5월에는 “목화”를 비롯한 단수수, 재래종 옥수수, 찰옥수수 등 잊혀져 가는 우리 토종식물과 봉선화, 채송화, 용머리, 섬초롱 꽃, 꽃범의 꼬리 등 2만주를 각 학교 4-H회에 분양할 계획이다.

흔히 야생화, 자생화, 들꽃이라 불리워지는 토종식물에 대해 전북도에서는 자생식물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이용의 활성화를 통한 야생식물 산업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통한 기능적 미적 환경의 생활공간을 확보한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그리하여 국제행사지,문화사적지,관광지,공항주변 등 이동이 많은 지역을 대상지로 '향토 야생화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우리 꽃 등 야생화 식재사업을 통해 전통적 야생경관을 복원하여 자연학습장 및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자연중심의 친환경적 개발로 생태계를 모태로 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간을 창조한다는 추진방향을 설정한 전북도의 '향토 야생화 공원'조성사업보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의 자생화 보급사업은 앞서가고 있다.

한편 정읍시에서는 '시민테마공원' 및 '향토 야생화 공원'조성사업을 위해 2003년도 공공근로사업비 8억4500만원 가운데 국토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내장호주변 야생화단지 조성에 4억91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집행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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