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이잎에 발생한 노균병
오이잎에 발생한 노균병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원예에서 많이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덩굴마름병, 시들음병, 진딧물, 응애, 온실가루이, 총채벌레 등 대한 방제방법을 발표하고 기술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잿빛곰팡이병은 봄 또는 겨울철 재배에 발생이 심하며 병든 곳이 물에 데친 것처럼 썩고 쥐털 같은 곰팡이가 생겨 나는데 병든 식물체를 조기 제거하고 발병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되나 시설내 통풍을 잘 시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덩굴마름병은 종자와 공기로 전염하며 저온다습, 배수불량 조건에서 발생하고 병든 부위는 말라 썩고 오래되면 표면에 검정 깨씨같은 흑점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병든 부위를 조기에 제거하고 수확 후 잔재물을 잘 처리해야 하며 접목부위, 마디, 분지된 곳, 지표부근에 약제살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거미류의 일종인 응애는 고온건조한 환경에서는 1주일에 한 세대씩 돌아가며 크기가 매우 작아 발생초기에는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는데 약제 저항성 발달이 빠르므로 성분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가며 방제하거나 천적인 칠레이리응애로 방제해야 한다.

온실가루이는 성충이 하얀색의 작은 파리 모양이며 토마토나 오이에 많이 발생하고 잎과 열매에 그을음 피해를 주지만 바이러스병을 매개하기도 한다. 애벌레와 성충별로 약제에 대한 반응이 다르고 알과 번데기가 살아남기 때문에 7∼10일 간격으로 방제하거나 천적인 온실가루이좀벌로 방제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명환 연구사는“시설재배지는 외부와 차단되어 온도와 습도가 높고 작물을 연중 재배하기 때문에 병해충이 발생하면 쉽게 번지고 피해도 커질 수 있다”고 밝히고“적절한 환기와 과습에 주의하고 병은 예방위주로 충은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