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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이 확정된 이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권영건 당선자
ⓒ 임현재
국립 안동대 4대 총장에 권영건(현 총장) 후보가 재선출됐다.

권 당선자는 직원들이 참여한 예비선거와 교수들만의 본선 1차 투표에서 줄곧 앞서다가 3명의 후보자가 겨룬 2차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210명 중 과반수가 넘는 110명의 지지를 받아 결선투표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권 당선자는 안동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차선인 손장익(회계·교수) 후보와 교육부에 안동대 4대 총장으로 추천됐다.

지난 3일 오후 2시 안동대 복지관 3층에서 실시된 ‘안동대 4대 총장선거’는 사상처음으로 대학구성원 중 교수만이 아닌 직원들이 예비선거에 참여했다.

▲ 직원들이 참여한 예비투표에서 선출된 4명의 후보자들
ⓒ 임현재
교수대표단장인 이덕승(법학·교수) 교수가 주관한 예비선거에서는 총 7명의 총장후보자 중 기호 1번 손장익(이하 손후보) 후보, 기호 2번 박원택(이하 박후보) 후보, 기호 3번 권영건 후보, 기호 5번 이의열(이하 이후보) 후보 4명이 선택됐다.

탈락한 기호 4번 이일우 후보, 기호 6번 이용완 후보, 기호 7번 제갈 돈 후보는 약속에 따라 자진사퇴 했으며 곧이어 총장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본선 1차 투표가 이어졌다.

네 후보자의 간단한 소견발표 이후 시작된 본선 1차 투표에서는 총 216명의 교수 중 210명이 투표해 손 후보 47표, 박 후보 31표, 권 후보 92표, 이 후보 39표, 1표 무효로 집결됐다. 여기서 가장 적은 표를 얻은 박 후보가 탈락했으며 남은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에 들어가기 앞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곧바로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210명의 교수가 투표에 참여해 이 중 과반수가 넘는 110명의 교수가 권 당선자를 지지해 53표를 얻은 손 후보와 45표를 획득한 이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 안동대 4대 총장선거 개표모습
ⓒ 임현재
당선이 확정된 직후 권 당선자는 단상 위에 올라 “기쁨이 앞서기보다는 우리대학 4년을 이끌어갈 책임감과 중압감이 더 크다. 우리대학이 지방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이로써 총장선출을 둘러싼 지난 5개월간의 학내 파행은 4대 총장 예비선거에 직원 30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하지만 총장선출 과정에서 벌어진 교수와 직원의 갈등의 골이 깊고 권 당선자 역시 직원들에게 선거 파행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총장선거 여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news.ando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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