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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도서관’ 선포식 녹화 장면
ⓒ 시사저널 이문재
‘기적의 도서관’프로젝트가 전국 50개 지방자치단체의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책읽는사회만들기 국민운동’(책읽는사회ㆍ대표 도정일 교수)과 문화방송(MBC)의 <느낌표!(김영희 PD)>프로그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기적의 도서관’프로젝트는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없거나 공공도서관의 어린이 공간 시설이 열악한 지역들을 선정하여 전국 여러 곳에 어린이도서관을 지어주려는 공익사업이다.

<느낌표!> 제작진은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영 ▲사업 홍보 ▲공익자금 조성 등을 담당하고, '책읽는사회'는 ▲도서관 건립 부지 물색과 선정 ▲건물 설계와 시공 ▲소프트웨어 앉히기 등의 전 과정에 수반되는 실무 작업과 집행은 물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단체 및 개인들 사이의 업무 조정역할도 '책읽는사회'가 맡는다.

‘기적의도서관’이 지어지기 위해선 지자체는 부지와 법률적 제반사항을 지원해야 하며 향후 운영을 담당할 시민단체의 적극적 참여와 활동이 있어야 한다.

‘책읽는사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50여 자치단체가 신청을 했으며 이중에 15개 도시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1호 ‘기적의 도서관’은 전남 순천으로 선정된 바 있다.

‘책읽는사회’의 인터넷 홈페이지(www.bookreader.or.kr)의 게시판에는 각 지자체의 시민들이 ‘기적의 도서관’의 유치를 희망하는 글 등으로 넘쳐나고 있다. 5일 현재 2800여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어 운영자는 “서로를 배려하며 실명제로 유치의사를 밝혀 줄 것”이라고 당부하고 나설 정도.

MBC측은 '느낌표'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도서의 출판사 판매 수익금 외에는 현금 성금이나 기부금은 받지 않으며 ‘책읽는사회’가 어린이도서관 세우기를 위해 후원금이나 기부금을 받고 있다.

그 방법을 살펴보면 1년간 1만원을 후원할 수 있는 ‘소액 후원금’과 1년간 5만원을 후원할 수 있는 ‘후원회원제’가 있으며 30만원 이상의 기부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www.chest.or.kr)'를 통해 지정 기탁 받게 된다. “기탁된 기부금 전액은 어린이도서관 짓는 일에 사용되며 모든 사용 내역은 인터넷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책읽는사회’는 밝혔다.

‘책읽는사회’는 “창조와 성숙을 돕는 어린이도서관은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시설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이다”라며 “어린이도서관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책읽는사회' 자체의 도서관 프로젝트는 <느낌표!> 프로그램의 수명과는 관계없이 앞으로 10년 이상 계속 된다”고 밝혔다.

한편, ‘책읽는사회’는 지난 2001년 6월에 8개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시민을 위한 시민들의 연대모임이며 ▲정보ㆍ지식에 접근할 기회의 사회적 평등 ▲확장 책 읽는 문화로 성숙한 시민사회 실현 ▲책 읽는 문화공동체로 사람의 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우리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덧붙이는 글 | * 후속기사 예고 : '기적의 도서관'유치를 위한 각 지자체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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