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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경륜장 건설 여부 놓고 고민 중

03.02.19 15:25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 대전시가 경륜장 건설 여부를 두고 시민토론회와 심포지엄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나 의견이 찬반으로 팽팽히 갈라져 있어 최종 결정 방법을 두고 고민에 쌓여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문광부에 의견제출 기한인 6월까지는 건설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시민토론회와 심포지엄 등에서 제시된 의견이 극명하게 갈라져 있어 어떤 방식으로 결론을 내릴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도 시민단체에서는 70% 이상이 반대한 것으로 나온 반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수렴에서는 60% 이상 찬성하는 것으로 나오는 등 조사기관에 따라 제각기 다른 결과가 나온 점이 문제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시에서 검토하고 있는 안은 공신력있는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일정 인원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하는 방안과 시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안.

이들 가운데 주민투표는 현실적으로 적지 않은 예산과 인원 등이 필요하고 인터넷 투표 역시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점 등의 문제가 있어 현재 제3의 기관을 통한 여론조사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륜장 건설시 사행성 조장이라는 측면과 지방재정 확충 등의 의견이 한치의 양보도 없어 어떤 방식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지 고민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해 경륜장 건설 추진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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