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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환우회 김상덕 간사가 탈진에 링거를 투여받으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김상덕 간사가 탈진에 링거를 투여받으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 신용철
21일부터 인권위원회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백혈병 환자들이 28일 저녁 혈소판 저하로 출혈이 발생하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돼 수혈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 29일 오후 2시 열리기로 했던 5자 회담이 장소 문제를 놓고 결렬 위기에 처해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농성단은 국가인권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지난 1월 25일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노바티스사에 제안서를 보내 문제해결을 위한 5자 공개토론회를 제안했었다.

농성단이 요구한 5자에는 제안서를 보낸 3곳 이외에 글리벡공대위가 참여하도록 되어 있었다.

또한, 농성단은 5자 대토론회를 앞두고 지난 1월 26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전국 환우 대토론회'를 갖고 환우들간의 입장을 조율하기도 했었다.

28일 현재 백혈병 환자인 환우회 최종섭 대표는 혈소판 저하증세를 보여 출혈이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 환자 김재홍(43)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돼 수혈을 받는 일도 발생했으며 역시 백혈병 환자인 환우회 김상덕 간사가 탈진해 쓰러져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 생명을 중시하지 않는 복지부는 필요없다"

한편, 오늘(29일) 오후 2시 열리기로 했던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노바티스사, 백혈병환우회, 글리벡공대위 5자회담이 장소 문제로 결렬 위기에 처해 있다.

보건복지부가 회담 장소를 과천정부종합청사에 있는 복지부 내로 주장하고 농성중인 환자들은 환자들의 건강 문제와 농성 중에 농성장을 떠나 회담을 갖는 것이 무리가 있다며 인권위원회에서 회담을 주장,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2시까지 과천청사로 오지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의 입장을 노바티스 및 언론사에 공개하는 것으로 회담을 대신한다고 환우회에 입장을 밝혀왔다.

농성단 환자들이 식사나 취침 등이 어려운 상황에 급격히 건강 악화가 오고 있다. 한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의료지원단을 파견, 12시 현재 인권위원회 농성단으로 오고 있는 중이다.

덧붙이는 글 |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www.withnews.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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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002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위원 2002년 3월~12월 인터넷시민의신문 편집위원 겸 객원기자 2003년 1월~9월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 창립멤버 및 취재기자 2003년 9월~2006년 8월 시민의신문 취재기자 2005년초록정치연대 초대 운영위원회 (간사) 역임. 2004년~ 현재 문화유산연대 비상근 정책팀장 2006년 용산기지 생태공원화 시민연대 정책위원 2006년 반환 미군기지 환경정화 재협상 촉구를 위한 긴급행동 2004년~현재 열린우리당 정청래의원(문화관광위) 정책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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