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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적기(잎 4~5매 때)
정식적기(잎 4~5매 때)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종자 파종으로 절화할 수 있어 종구비를 6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신나팔나리 실생재배 기술을 적극 보급한다고 밝혔다.

신나팔나리의 본포 300평당 파종면적은 15평 정도이고 약 2.3∼3ℓ의 종자를 1월 중·하순에 파종해야 하나 늦어도 2월말 이전에 파종하고 만생종은 일찍, 조생종은 다소 늦게 파종한다.

폭 90cm, 통로 60cm 파종상에 1.5×6cm 간격으로 파종하고 광발아종자이므로 가는 흙으로 얕게 복토한 후 충분히 물을 주고 발아할때 까지 비닐이나 유리를 씌워 건조를 막고 신문지 한겹을 덮어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한다. 발아 및 육묘적온은 15-20℃이며, 5℃이하나 25℃이상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 파종 후 2∼3주만에 발아한다.

정식은 평지에서는 4월 하순, 준고냉지에서는 5월 상순이 적기이고 묘가 4∼5매 때 10×20cm 혹은 12×15cm간격으로 구근의 일부가 보일정도로 앝게 심는다. 건조하면 생육이 나쁘고 개화율이 급격히 떨어지니 주의해야 한다.

재배중 잎마름병 피해가 대단히 크므로 수시로 다이젠엠45를 살포해 예방하고 특히 장마 직전과 장마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하며, 진딧물이 발생하면 바이러스병이 옮겨지므로 발생초기 방제가 필요하다.

신나팔나리 재배포장
신나팔나리 재배포장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성충 화훼담당지도사는“백합은 전조재배시 조기개화나 블라인드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나 신나팔나리는 생리장해 발생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며“꽃이 쓰러지지 않게 넷트를 1∼2단 설치하고, 초장이 짧고 줄기가 가는 개체는 꽃봉오리를 일찍 제거하면 2번화의 생육을 촉진시켜 절화를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신나팔나리는 대만나리와 나팔나리의 교잡종으로 일명 씨백합이라고도 하는 종자재배용 백합이다. 최근에는 구근이나 인편을 이용한 절화재배 방법이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으나 바이러스병에 약하므로 장기적인 구근이용이 어렵다.

신나팔나리 씨앗을 파종하면 7~10개월만에 꽃이 핀다. 다른 백합에 비해 종묘비가 적게 들고 구근수확, 저장 등 관리상 노력비가 들지 않아 경영상 이점이 많다. 그러나 품종이 완전히 고정되지 않아 생육개화가 불균일하고 잎마름병에 약한 결점이 있다.

개화 3~4일 전 1번화가 백색으로 물들 무렵, 겨울과 봄철에는 다소 늦게 절화해서 꽃봉오리가 상하지 않도록 10본 1다발로 출하한다. 

재배중 잎마름병(잿빛곰팡이병=보트리티스병)피해가 대단히 크므로 다이젠 엠45를 수시 살포해 예방하고 특히 장마 직전과 직후에는 반드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치료약으로는 스미렉스, 유파렌, 놀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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