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파리에서 나누어진 집회 전단
ⓒ 홍승조
효순/미선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듯한 파리의 우울한 날씨 속에서 'SOFA 개정'과 '부시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2번째로 모인 파리 한인들의 분노에 찬 모습은 집회기간 내내 엄숙함과 의지를 보여주는 듯 하였습니다.

▲ SOFA개정와 부시의 사과를 요구하는 모습
ⓒ 홍승조
오후 3시 파리의 번화가인 마들렌느 광장에서 열린 이날 집회는 특정한 단체의 주관이 아닌 한인 신문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한 분의 제안으로 자발적으로 한 분, 두 분 입을 통해 전해져 12월7일 1차 모임에는 약 30여분, 오늘 2차 모임에는 약 100여분의 한인 분들과 유학생들이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 SOFA개정 플래카드
ⓒ 홍승조
자발적으로 초와 일회용 컵을 준비해오신 분들과 몇몇 분들은 손수 플래카드와 전단지, 서명지 등을 준비하여 여러 프랑스인들에게 한인들의 의견을 전하였습니다.

▲ 부시의 사과를 촉구하는 모습
ⓒ 홍승조

▲ 서명을 받고 있는 모습
ⓒ 홍승조
특히 이날의 집회에는 평소 한국인들과 친분이 있는 여러 프랑스인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하여 지나가는 프랑스인들에게 직접 상황을 설명해주는 등 집회기간 동안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습니다.

▲ 유인물을 유심히 보는 프랑스인
ⓒ 홍승조
역사적으로 미국의 독단적인 행동들을 견제해 왔던 프랑스인들은 이날 집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나누어준 유인물을 자세히 읽어보았으며 상황설명을 직접 듣기를 원하기도 하였습니다.

▲ 집회에 참석중인 프랑스인
ⓒ 홍승조
또한 이날 준비된 서명용지에 직접 사인을 하고 한인들과 같이 미국인들의 만행에 분노를 하였습니다.

▲ 효순/미선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물패의 인도에 따라 촛불을 들고 도는 한인들
ⓒ 홍승조
미군들의 만행과 SOFA의 부당함을 알리며 'SOFA개정'과 '부시의 사과요구'의 구호를 외치며 진행된 이날의 집회는 풍물패의 추모공연과 함께 다같이 초를 들고 광장을 돌며 효순/미선이의 명복을 빈 후 집회장소를 정리하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정리하였습니다.

▲ SOFA개정!..부시는 사과하라!!..
ⓒ 홍승조
타국의 하늘 아래에서 가진 이번 집회는 비록 조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마음만은 항상 조국의 하늘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음을 서로 느끼며 좀더 자주적인 조국의 모습을 꿈꾸는 마음만은 하나인 대한민국 국민임을 느끼게 하는 집회였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파리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