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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부’임을 내건 이번 병역거부 선포는 병역비리 해결,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군대에 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조건부’임을 내건 이번 병역거부 선포는 병역비리 해결,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군대에 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황예랑
9일(월) 오전 10시경 서울 안국동 철학마당 느티나무에서 ‘청년학생 조건부 병역거부 선언자 일동’ 은 ‘청년학생 조건부 병역거부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이상규 비상대책위원장, 조창배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 조건부 병역거부를 선언한 최대영 광운대 인문사회과학대 학생회장, 국민대 김준수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선포식 시작과 함께 조창배 유가협 의장은 “병역은 모든 국민이 이행해야하는 의무인데 고위층, 부유층이라고 해서 이를 회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이번 조건부 병역거부는 타당하다”며 지지의사를 밝혔고 “대선에서 병역비리가 있는 후보자에게는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국방의 의무에 충실해야 할 사회고위층이 군대에 가지 않는 세태가 우리 청년들을 참담하게 만들고 심지어 군통수권자가 되려는 사람의 아들마저도 병역비리에 휩싸여 있는 작금의 상황은 우리들을 절망케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병역비리나 의혹이 있는 후보는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한편 이들은 허원근 일병 의문사 사건을 언급하면서 “죽어도 그 진상이 밝혀지지 않는 군대는 갈 수 없다”며 군의문사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어 사업계획으로 △1천만 네티즌 대상 선전홍보 △특검제 도입, 군의문사 진상규명에 합의하는 모든 단체와 연대 △병역비리 의혹 있는 후보, 대선에서 표로서 심판 △대선에서 병역비리 의혹 있는 후보 당선 시 병역거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청년학생 조건부 병역거부 선언자 일동’은 앞으로 한총련 산하 개별 총학생회, 대한불교청년회, 원불교 청년회, 천도교청년회, 기독교 청년회, 문학예술청년공동체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대학생신문(www.e-unipress.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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