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제주에 간다.
섬이 우리에게 주는 건 무엇일까
평화로움이 아닐까.
유배생활을 하던 추사 선생이 그 평화로움 덕에
세한도라는 대작을 남긴 걸 아닐런지..
오름을 보라. 넓은 초원에 뛰노는 말과 소..
푸른 바다와 파도를 보라. 천만년 세월을 한결같이 철썩철썩..
자연과의 교감은 우리의 지친 영혼을 달래준다.
평화로움과 따사로운 초겨울 햇발처럼 또다시 희망이 보인다.
단풍이다. 보통은 자연이 사람보다 한참 위이지만 이따금
만물의 영장 인간이 자연보다 나아보일 때도 있다.
예상밖의 결과를 이끌어낸 민심과 두 정치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최선을 다해 민초들의 기대에 부응해
꼭 승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