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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처리도중 순직한 고 전현철 순경의 영결식이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서에서 엄숙한 가운데 파주경찰서장장으로 치러졌다.
교통사고 처리도중 순직한 고 전현철 순경의 영결식이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서에서 엄숙한 가운데 파주경찰서장장으로 치러졌다. ⓒ 김은섭
지난 21일 새벽 파주시 탄현면 송촌리 자유로상에서 교통사고 경위 조사를 하다 순직한 고 전형철(31)경장의 영결식이 23일 오전 10시 파주경찰서 청내서 유가족과 경찰 관내기관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 되었다.

경찰악대의 조곡 연주 속에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꽃다운 나이에 피지도 못한채 순직한 아들의 영정을 안고 흐느끼는 부모와 동료 경찰들의 울음속에 1시간 반동안 진행됐다.

3일 동안 부하직원의 빈소를 묵묵히 지켜온 이원재 파주경찰서장은 조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유지에 바친 고 전형철경장 영전에 300여 파주경찰은 서러운 마음을 삼키며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며 눈물을 흘렸다.

조사내내 울음으로 낭독한 이 서장은 숭고한 희생정신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주민의 안녕과 질서는 남은 우리가 지키겠다는 대목서는 영결식장의 참석자 모두를 숙연케 했다.

경찰 동기생인 성세철순경(탄현파출소)도 복받쳐 흐르는 울음도 참으며 낭독한 고별사에서 〃청운의 꿈을안고 경찰에 투신한 당신의 죽음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김용화 경기청 2차장은 이팔호 경찰청장과 경기청장을 대신해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 전형철순경에게 경찰1등급 공로장및 경장 추서장을 전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비는 조총수들의 조총 발사 속에 장례위원장인 이원재서장의 헌화분향을 필두로 고양 일산 김포등 인근 경찰서장과 이재창 국회의원 이준원파주시장 우춘환 민주당위원장 이찬희시의장 이종복교육장등 관내기관 단체장및 동료 경찰들의 헌화 행렬이 잇따랐다.

가족과 동료 직원들의 슬픔과 애도속에 고인의 운구행렬은 오전 11시30분께 파주경찰서를 떠나 백제화장장을 거쳐 이날 오후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지난해 7월 경찰에 투신한 고 전경장은 탁월한 업무능력과 친화력을 인정받아 초임지인 파주서에서 재직한 1년5개월의 짧은 시간동안 경찰서장 표창.장려장수상 등 모범적인 경찰로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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