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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는 15일 오전11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지역 20개 시민단체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시의회는 15일 오전11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지역 20개 시민단체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시의회는 15일 대전지역 20개 시민단체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시민과 동행하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시의회와 시민단체대표와의 간담회는 전례없는 이례적인 것으로 시민단체대표들은 이같은 간담회가 일회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정례화되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대전시의회 이은규(자민련) 의장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전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젊은 초선의원이 많은 4대 의회의 장점을 살려 의원들의 열정과 의지에 자체연수를 통한 전문성 확보로 시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김광식 사무처장은 "오늘의 이 자리가 대전시의 행정과 현안에 대해 시의회와 시민단체, 시민간의 의견차이를 극복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명의전화대전시지부 이재현 원장은 역세권 개발과 깨끗한 대전만들기, 사회복지시설 개선 등에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도시정책포럼 이인혁 대표는 도시정책개발과 대외적인 활동에 있어 시의회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대전분기점 설치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중앙 정부에 의견서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며 타 지역과도 사안별로 연대가 필요하다"며 지역현안에 대해 연대의 틀 안에서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자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의회는 시 정책을 개발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정책개발팀 구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영관(한나라당) 위원장은 "시의원과 자문위원으로 구성될 정책개발팀은 50년, 100년 후의 대전의 모습을 그리고 도시정책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는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지 않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전여민회 김경희 사무국장은 "앞으로는 간담회 목적을 분명히 하고 참여자 범위도 일정한 기준으로 정해질 필요가 있다"며 "주제도 정해지지 않은데다 단체의 대표와 실무책임자가 한데 모이고 영역이 다른 단체들이 섞여있어 피상적인 논의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대전시의회는 1984년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남경시와 경제교류를 추진 중임을 밝혔다. 지난 5일 대전시의회 의원들은 중국 남경시를 방문, 대전시와 남경시가 경제교류는 물론 세계적 과학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협조를 약속, 세부적 계획을 준비·추진중이다.

이 의장은 "이제껏 문화·체육교류에 머물러 있던 관계가 경제적 교류를 통해 보다 긴밀하게 유지될 것이며 관 대 관의 협조뿐만 아니라 단체끼리의 교류도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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