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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섭
〃23만 시민들이 연극을 통해 문화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키웠으면 합니다〃

휴전선과 철책선 군인 등 문화시설보다는 군사보호구역 시설물로 가득찬 파주시에 연극을 통한 주민정서 함양을 목표로 극단 파주시민(대표.34 정수호)이 창단돼 지역문화계 새바람이 예상된다.

지난 8월말 파주 출신의 연극인 15명이 뜻을 모아 결성된 극단 파주시민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이곳 접경지역에 지역인의 삶과 애환을 다룬 문화예술을 선보이겠다며 창단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공연에 따른 기획부터 재정적인 운영까지 모든 것을 연극인 스스로 해결하는 이들은 오는 21.22일 양일간에 걸쳐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펼쳐지는 첫 공연을 앞두고 서울과 파주를 오가며 땀을 흘리고 있다.

파주 시민과 첫 만남을 가질 김동기 작 정수호 연출의 창작극 〃애인〃은 서민들의 일상 생활을 소재로 삶과 애환을 다룬 코믹드라마가 1시간 20분 동안 올려진다.

극단 파주시민 대표와 함께 연출 등 1인 다역을 맡은 정대표는 〃연극 무대를 통해 정서적으로 침체된 파주 시민들께 웃음과 주름살을 선사하면서 침체된 문화예술 활성화〃가 창단 목적이라고 밝혔다.

창단멤버 모두가 직장생활과 연극을 병행하는 어려움도 마다한 채 두달여 가까이 틈만나며 호흡을 맞추는 등 창단공연를 앞두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연극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창단을 계기로 매년 파주시민에게 양질의 연극무대를 펼치겠다는 극단 파주시민들은 내년 2-3월께 두번째 공연에 이어 정기적인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 이번 첫 공연은 무료로 올려지며 21일(월요일)은 오후 4시30분과 7시30분 두 차례 22일(화요일)은 오후 1시 한 회만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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