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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장바구니 들기' 캠페인을 벌였다
30일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장바구니 들기' 캠페인을 벌였다 ⓒ 최유진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쓰레기 소각장 하나가 없어진다."

"환경보존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며 장바구니 들기 캠페인을 벌여온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가 시들해진 '장바구니 들기'의 활성화를 위한 대형 장바구니 퍼포먼스와 캠페인을 벌였다.

여성위원회는 30일 오후 1시 30분쯤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플래카드를 재활용해 만든 대형장바구니를 선보이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장바구니의 중요성을 알리고 서약을 받는 것으로 이뤄졌으며 서약을 한 시민들에게는 장바구니를 나눠줬다.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장바구니 들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장바구니 들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 최유진
행사를 준비한 김영란(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간사는 "장바구니 활성화를 위해 장바구니를 가져가면 할인이나 혜택을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었지만 업체들이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성위원회에서는 테이크 아웃(take out) 커피전문점과 TV드라마에서 나오는 일회용품의 올바른 처리방법에 관한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플래카드를 이어서 만든 대형장바구니에 무, 배추, 파 등의 모형을 만들어 장식했으며 장바구니 앞에 백지의 플래카드를 만들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사용'에 관한 생각을 적도록 했다. 눈에 띄는 문구로는 "장바구니를 활성화하겠다", "나는 오늘부터 꼭 장바구니를 쓴다" 등이 있었다.

친구와 명동을 지나가던중 캠페인에 참여한 박명희(37)씨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바구니 활용은 환경보호와 함께 자원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장바구니를 이용하겠다'는 다짐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나가던 4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고등학생과 할아버지, 대학생 등도 참가해 '환경운동'엔 남녀노소가 없음을 보여줬다.
시민들이 '장바구니 들기'에 관한 생각을 적고있다
시민들이 '장바구니 들기'에 관한 생각을 적고있다 ⓒ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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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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