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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효순, 심미선 양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49재 결성 준비위 기자회견이 시작되었다.
고 신효순, 심미선 양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49재 결성 준비위 기자회견이 시작되었다. ⓒ 정세연
"우리 국민은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존엄있게 살고자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은 대등한 한미관계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주한미군과 부시 미행정부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대전지역 43개 시민사회단체는 25일 오전 11시 전교조 대전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장갑차 살인사건 희생자 고 심미선 신효순 49재 추모제 대전지역준비위원회(이하 49재 대전준비위)' 결성을 선언했다.

49재 대전준비위는 또 미국과 미군측에 재판권 조속이양과 책임자 구속 처벌, 부시 미 대통령의 공개사과,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을 전면 개정 등을 요구했다. 또 한국정부에 대해서는 미군과의 공동조사단 구성을 통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 "대한민국 국회의원인 것이 부끄럽다"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 "대한민국 국회의원인 것이 부끄럽다" ⓒ 정세연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나라당 김원웅(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의원모임 대표) 의원은 "이 엄청난 사건에 대해 각 정당과 당 대표, 최고위원 등이 입을 다물고 있는 현실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인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대전여고 장윤정(고등학생풍물패연합 회장) 양은 "선배의 권유로 참여해 자세한 내용을 접하고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대전역 집회와 49재 추모제 행사때 추모 공연과 서명운동을 열심히 벌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전 49재 준비위는 오는 27일(토) 오후3시 대전역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와 31일(수) 오후6시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49재를 겸한 추모제를 열고 미 대통령 공개 사과 등 범국민적인 요구가 관철되도록 적극적인 실천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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