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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둔 부평역 출근시간은 지방선거가 코 앞에 다가왔음을 금새 알 수 있게 한다. 부평역은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의 집중 홍보지역이다.

이곳은 국철과 인천지하철이 교체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부평구 전체를 통틀어 인구 이동이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다른지역에 비해 부평역을 둘러싼 이 지역의 선거열풍이 뜨거워진 이유는 각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집중 배치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후보등록이 끝나자 마자 구청장 후보 한상욱씨를 지지하는
사회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선거운동원 30-40여 명이 율동과 구호로 부평역과 인근 전철역에서 유세를 시작하자 다른 구청장후보 운동원들도 숫자를 늘려 집단을 형성 해가는 추세다.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하지만 새로운 선거운동에 신선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나가던 한 시민은 "월드컵으로 인해 지방선거가 다가왔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이제 선거가 시작되었음을 실감한다"고 했다.

월드컵 개막으로 응원전이 확산되자 후보들 역시 월드컵 구호와 노래를 개사해 부르는가 하면 재미있는 손동작을 선보여 지나가던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기도 하였다.

부평구 기초단체장 후보는 예상 외로 3명의 후보등록으로 그쳤다.

구청장 후보의 슬로건을 살펴보면, 기호1번 박윤배 후보의 경우 '부평구의 경제를 책임지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으며 기호2번 박수묵 후보의 경우 '전 구청장 출신으로서 행정 전문가'라는 특징을 내걸고 있다. 기호3번 한상욱 후보의 경우 부평지역의 현안을 시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해결해왔다는 의미로 '미군기지 반환의 힘 못할 것이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사전 인지도에 있어서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와 민주당 박수묵 후보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우위를 다투었으나 실제 선거운동기간이 다가오자 민주노동당 한상욱 후보가 인천지역 26개 시민단체의 지지를 받으며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세 후보의 공약

지난 3월 29일 반환 발표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활용방안에 대한 공약을 세 후보 모두 가지고 있으나 후보 각자마다 세부안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박윤배 후보의 경우 "부평구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공약을 가장 중요하게 세우고 있으며, 박수묵 후보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부평"을 메인 공약으로 두고 있다. 또 한상욱 후보의 경우 "부평미군기지 조기개방과 반환비용 부담 반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정상화로 부평경제 활성화" 등을 들고 있다.

다른지역 후보들에 비해 발빠르게 세 후보 모두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활성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역, 기초 의원후보들의 홈페이지 개통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번 선거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토론과 홍보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부평구 기초단체장 후보의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박윤배 후보 홈페이지  http://www.ybpark.org 
박수묵 후보 홈페이지  http://www.soomook.pe.kr 
한상욱 후보 홈페이지  http://www.hs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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