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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오전 5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성공여성 김태연(57 )회장이 방한했다. 9·11테러 사태 이후 방한계획이 없었던 김 회장측은 "향후 5년간 방한 계획이 없었는데 전 세계적인 월드컵개막식에 영부인의 특별 초청으로 방한한다"며 방문 동기를 말했다.

평소 자신이 한국인임을 외국인들 앞에서 늘 자랑을 하던 김 회장은 한국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하는 모습이 어떻냐는 질문에 "한국에 오면 늘 어머니 품에 안기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적시며 "대한민국이 이런 전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대단한 나라가 돼 기쁘다"고 했다. 그는 또 "이런 전 세계적인 월드컵을 치르는 나라의 수준에 걸맞게 국민들 질서의식 역시 월드컵 수준으로 보여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방한을 특별히 알리지 않아 소수의 사람들만 인천공항에서 김 회장 일행을 맞았고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숙소인 롯데호텔로(소공동) 향했다.

김 회장은 미국에서 현재 진행중인 일에 관한 질문에 "라이트하우스는 미국 펜타곤의 협력업체로 9·11테러 이후 개발에 박차를 가해온 환경감시 디텍터를 빠르면 오는 7월이나 늦어도 10월경 완성시킬 계획이다"고 했고 "이 신개발품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앞선 최신 모델로 방위 사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진행사항을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월드컵 경축전야제(30일)와 월드컵개막식(31일)에 참석하고 내달 1일에는 호암미술관에서 특별 초청 내외빈들과 전시물을 관람한 후 2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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