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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증되지 않은 내용 유포 언론사 횡포·만행

파주의 한 지역신문이 6·13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관련 후보자 선정을 마치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는 바람에 파주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보도로 발표한 기사의 주인공인 파주시장은 지난 4월 시청 출입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같은 한 지역신문의 보도로 인해 민주당이 파란을 겪고 있다. 이미 민주당 파주시지구당은 지난 3월 20일 시장경선을 치러 우춘환 현 지구당 직무대행을 시장후보로 단독추대, 시장 당선을 목표로 전 당원이 혼신을 다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금번 지역신문의 보도는 민주당 파주시지구당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되고 말았다.

또 이번 보도가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추측 보도함으로써 민주당 파주시지구당에서는 이 신문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며 배포중지 가처분 신청을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호외와 관련 파주타임즈의 윤관호 발행인은 "중앙당에 믿을 수 있는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내용이며, 확정이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에 호외로 배포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소식통의 소재에 대해서는 함구해 사실 여부에 대해 의혹을 남겼다.

또 호외 하단에는 특별취재반이라고 명기했으나 해당 신문사는 취재기자가 발행인을 포함해 2명이 취재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행인을 제외한 소속신문사의 취재기자와 통화 결과 "발행인 단독으로 취재 보도한 것이며,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말해 기사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기사 내용에는 '송달용 시장 새천년 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이라는 타이틀로 마치 현재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어떠한 발표도 있지 않은 가운데 이미 결정된 것처럼 신문사 자체에서 결정을 내려 버리고 말았다.

또 이 신문은 이번 민주당 시장공천과 관련해 공천신청을 하지도 않은 송달용 현 시장에 대해 중앙당에서 6·13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포석으로 당 차원에서 결정을 최종 확정한 것처럼 호도, 새천년 민주당 파주시 지구당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지역신문의 호외와 관련 새천년 민주당 파주시지구당 임원은 "지역신문이 선거바람을 타고 이같이 시장후보를 호도하는 것은 언론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한 횡포이며 파주시 정가에 씻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며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마치 결정된 것처럼 오보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해당신문사의 객관성과 정체성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번 지역신문의 횡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와 배포중지 가처분신청 등 가용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분노를 삭히지 못했다.

또 "해당신문의 이같은 횡포와 만행을 파주시 전역에 있는 모든 시민과 당원에게 알려 다시는 선거와 관련해 언론사의 횡포로 인해 제2,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의 방문과 오보에 대한 정정보도, 당원들과 파주시민들에게는 공식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천년 민주당은 지난 3월16일 선거일공고와 시장후보자 등록을 공표 3월 20일 시장후보와 관련해 경선을 공식 접수한 결과 1월 28일 새천년 민주당 파주시 지구당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된 우춘환 씨 단독으로 경선에 출마, 시장후보로 추대됐다.

시장후보로 단독추대된 우춘환 후보는 문산초등학교를 졸업, 대동중학교와 휘문고를 거쳐 경희대학교 정치외교과를 나왔다. 또 대성여객 대표이사, 파주교육장배 백일장 대회장, 새마을 문고 파주시지부 회장, 국제로타리 3690지구 파주클럽 회장, 한구석밝히기 파주클럽 이사장, 파주시족구연합회장, 자유총연맹 파주시지부장, 경기도 3대, 4대 도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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