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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파주시민회관에서 펼쳐진 한나라당 파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299표를 특표한 기호1번 이준원 후보가 289표를 얻은 기호6번 백성기 후보를 10표차로 물리치고 경선에서 우승, 민선 3기 한나라당 파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경선에서는 모두 6명의 후보가 한나라당 파주시지구당 1500여명의 선거인단의 낙점을 기대하고 출마했으나 이준원 후보와 백성기 후보의 박빙의 승부수로 나머지 후보들은 조연에 만족해야만 했다.

기호 1번으로 경선에 출마한 이준원 후보는 정견연설에서 투명하고 깨끗한 모범행정과 시민참여의 열린행정, 복지설 확충을 통한 문화행정, 서민위주의 생활행정, 지역개발과 환경보전의 균형유지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젊고 강인한 인재가 파주에 필요하다고 역설해 선거인단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 후보는 연설에서 파주시의 빈약한 재정자립도에 대해 경제성있는 수익사업의 전개와 기업 및 외자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대학 및 종합병원 유치, 교육기회 확대를 통한 미래 인재육성, 개발지역의 우선투자를 공약으로 내세워 선거인단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선선출 기자회견에서 파주시의 균형발전과 교육의 확대를 위해 대학유치에 힘쓰겠으며 현 송달용 파주시장의 공약사항에서는 심도있게 검증한 뒤 이행여부를 결정하겠으며 발전지향적인 시정과 확대지향적인 시정에서 탈피 주민참여가 함께 공조된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해 현시장의 공약사항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해석돼 그동안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깊은 골에 대해 간접적으로 대변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또 이 후보는 가장 강력한 경쟁후보인 민주당의 우춘환 후보에 대한 입장에 대해 수십년간 가깝게 지내온 사람으로서 편하게 생각하며 선의의 경쟁자를 떠나 인간적으로 존경하고 친밀감 있게 지내온 인물이라고 호평했으나 우춘환 후보와의 전화 확인결과 별다른 친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언론플레이에 대한 제스처가 아니냐는 해석이다.

한편 이날 경선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백성기 후보와 박두운 후보가 당선자 발표 및 소감발표에 이어 악수를 청하는 이준원 후보에 대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직간접적을 내비침으로서 한나라당 파주시지구당내의 내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에서는 차점자인 백성기 후보와 박두운 후보가 결집해 오는 4월말에 신당창당에 발맞춰 경선에 불복하고 신당에 합류 재도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당사자들은 함구하고 있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 파주시지구당 시장후보에 선출된 이준원(51)후보는 봉일천 초교를 졸업, 문산중학교와 경복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를 거쳐 KAIST(한국과학원)공학석사, 미국 텍사스 주립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현대 모비스 이사, 현대자동차 상무, 인천제철 전무를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정중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투표결과

기호1번 이준원 후보 299표 1위
기호2번 윤 건 후보 179표 4위
기호3번 박두운 후보 215표 3위
기호4번 우관영 후보 134표 6위
기호5번 정행직 후보 143표 5위
기호6번 백성기 후보 289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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