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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수) 오후 7시 30분 청주에서는 충북 노사모 주최, '명계남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참석 인원은 약 300여 명. 서울에서 직장일과 사업을 끝내고 온 노사모 회원들과 자원봉사도우미들도 있었다.

충북 노사모 부회장 김문동 씨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충북지역 풍물패 '씨알누리'의 공연과 25명으로 구성된 청주대학교 '강혜숙 춤패'의 공연으로 서서히 달아올랐다.

얼마전 대구지역 경선장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노사모’ 대표 명계남 씨의 강연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어 노무현 후보가 행사장에 도착, 행사장은 “노무현!“,”노짱 파이팅!“이라는 연호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명계남 대표는 자신이 언제부터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떻게 해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얘기들과 현재 일부 언론들의 문제점 등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피력했다.

이어서 사회자의 소개로 강단에 오른 노무현 후보는 “정치라는 것은 자신의 자유를 조금씩 잃어 가는 것이며, 정치를 하는 과정은 많은 사람들을 포용해 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또한 “만일, 대통령후보가 된다면 그때는 이인제 후보를 끌어 안아야 하며, 대통령이 된다면 그 때는 한나라당까지 안고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연이 끝나고 충북 노사모 회장의 인사말로 두 시간여에 걸친 공식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행사장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행사장 밖에서 명계남 대표와 삼삼오오 함께 사진촬영도 하고, 사인도 받고 하며 정리를 마친 후, 뒷풀이 장소로 이동해 막걸리와 도토리 묵밥이 곁들어진 식사시간을 가졌다.

덧붙이는 글 | "확실히 노무현에게 미쳐 버립시다. 우리는 사실 노무현 때문에 울다가도 웃고 웃다가도 우는 선남선녀 아닙니까? 상품 좋은데 안사고 안팔면 수요자나 공급자나 손해 보는 겁니다. 그럼, 오늘 저녁 만나뵙겠습니다.“

행사 당일인 4월 10일 충북 노사모 게시판에 충북 노사모 회장 김남식(아이디:고향유정) 씨가 올린 행사 초청의 글이다.

한편 충북 노사모회원으로 자원봉사자인 김영주 씨는 4월 13일 충북지역 경선에 대해 “아무래도 지역 정서상 이인제 후보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는 게 사실일 겁니다. 따라서, 이번 충북 경선은 우리 노짱이 1등은 힘들 것 같습니다만. 대의원들과 일반 국민들은 또 다르고 경선 기간 중 노무현과 노풍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충북인들의 양식을 기대해 봅니다. 아무튼 우리 충북 노사모는 전국 각지의 노사모 회원들과 지지하시는 분들의 성원을 밑거름삼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충북 노사모 회원은 현재 5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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