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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인 대책위원회(민가협, 유가협, 전대협동우회, 통일광장, 전국연합, 범민련,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4월혁명회, 한국청년단체협의회, 한총련학부모협의회 등)는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기독교 회관(구관) 2층 강당에서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적 대책기구 발족식 및 한총련의 대의원 구속·수배반대 기자회견를 갖고 한총련 이적규정의 부당성과 폐해를 널리 알려내고자 만든 '한총련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연다.

한총련은 1996년 연대사태를 계기로 이적단체로 규정되었으며, 2002년 현재 이적단체인 한총련 대의원이라는 이유로 1254명의 구속자와 수 백여명이 수배생활을 하고 있으며, DJ정부 출범 후에도 구속자가 903명(2002년 1월 4일 현재)이나 된다.

한총련은 그동안 강령 개정과 활동방식의 변화 등의 '한총련 거듭나기'를 통한 이적단체 규정 철회를 요구하여 왔다.

대책위원회는 한총련 세대(http://www.h-gen.net)라는 홈페이지를 제작하였고, 한총련 문제를 자세하고도 널리 알리기 위해 "한총련 이야기"라는 무크지를 발간하여 합법화에 노력하고 있다.

대책위원회는 또한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를 위한 법률 검토 및 대응 방법을 준비하고 있으며, 정부 당국과의 정치 협상, 차기 대통령 후보단과의 한총련 활동 보장 공약화, 한총련 대의원 수배 반대 선언, UN 인권위 제소를 통한 국제적 호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가 발간한 무크지 '한총련 이야기'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 노암 촘스키 교수의 "전세계에 깊은 인상 준 한국 학생들의 탁월한 투쟁", 얼마전 귀국하여 한겨레신문 기자로 활동하는 홍세화씨의 "언제쯤 한총련의 똘레랑스가 인정될까" , 배우 권해효의 "사회발전에 기여한 학생들, 사회가 인정해야" 등 사회 각계인사들의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들을 담고 있다.

또한 학생운동의 선배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한총련 청문회 열겠다"고 약속했으며,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를 위한 교수 81인 서명이 첨부되어 있다.

한총련은 무크지 '한총련 이야기'에는 '한총련 10대 약속'- "이적규정 철회되면 우리는"을 통해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한총련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책위의 실무총책임을 맡고 있는 강위원 (31. 97년 한총련 의장) 씨는 "한총련의 문제는 학생운동권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통일로 가는 길목에 선 민족적 과제"라며 "광범위한 지지와 동의를 바탕으로 이번엔 반드시 한총련에 대한 굴레를 벗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대학생활을 한총련과 함께했거나 현재 활동 중인 동지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대책위의 중심에 한총련 세대가 서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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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002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위원 2002년 3월~12월 인터넷시민의신문 편집위원 겸 객원기자 2003년 1월~9월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 창립멤버 및 취재기자 2003년 9월~2006년 8월 시민의신문 취재기자 2005년초록정치연대 초대 운영위원회 (간사) 역임. 2004년~ 현재 문화유산연대 비상근 정책팀장 2006년 용산기지 생태공원화 시민연대 정책위원 2006년 반환 미군기지 환경정화 재협상 촉구를 위한 긴급행동 2004년~현재 열린우리당 정청래의원(문화관광위) 정책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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