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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창설 이후 첫 해병대 장교 부부가 탄생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고군반 과정을 이수 중인 김갑주(金甲柱.해사 52기.보급.27세) 대위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중인 김윤전(金潤田. 청주대 대학원 졸. OCS 96차. 보병. 27세) 소위.

이들은 김 대위가 해군사관학교 3학년때 김 소위 친구의 소개로 만나 7년째 교제를 해왔으며, 오는 3.3일(일) 정오 김인식 장군(金仁植. 해사 26기. 해군본부 해병보좌관)의 주례로 계룡대 무궁화 회관에서 선후배 동료들과 친지들의 축하속에 화촉을 밝힌다.

신랑인 김 대위는 '98년 3월 임관 이후 해병대 2사단에서 보급 장교로 복무해 왔으며, 신부인 김 소위는 지난 해 7월에 임관한 해병대 최초의 여성장교 중의 한명으로서, 2사단에서 작전보좌관을 마치고 올초부터 교육훈련단에서 장교교육대대 훈련관의 직무를 수행 중이다.

김 대위는 "어느 누구보다도 해병대에 대해서 잘 알기 때문에 남자도 도 힘들어 하는 해병대에 김소위가 입대한다고 했을때 걱정을 많이 했다"며, "훌륭하게 적응하는 김 소위의 모습을 지켜보니 너무나 대견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 커플은 계급차이로 인해 웃지 못할 일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김 소위는 "서로 말다툼을 하다가도 김 대위가 불리하면, 소위가 대위한테 말대꾸한다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며 행복한 불평을 늘어놓았다.

"아들이든, 딸이든 무조건 해병이 될 것" 이라는 두 사람은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조국과 해병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멋진 해병대 장교 부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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