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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종근 전북도지사가 "TV토론을 통해 낮은 지지도를 만회하고 반드시 본선에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CEO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새 대통령은 통치에서 국가경영으로, 제왕적 대통령에서 민주적 대통령으로, 인치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국가경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한 경제, 강한 외교, 강한 국방, 편안한 국민을 내용으로 하는 '강한 한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유 지사는 <디지털말>과의 대선주자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 지지와 본선경쟁력을 갖고 대의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TV토론 등을 통해 국가경영의 비전을 제시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선 승리의 자신감을 내 비췄다.

[인터뷰보기]"야당에 이기려면 당이 더 과감해야"

그는 "당권도전에는 관심이 없으며 중앙당이 없어져야 된다"며 총재 한 사람을 중심으로 소용돌이 현상을 보여온 정치폐단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그는 이회창 대세론과 관련 "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이길 확률이 60%가 넘는다"며 "민주당의 기수가 새로운 사람으로 정해지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유 지사는 "정치 시스템이 변화해야 한다"며 "대선과 2004년 총선 때 여야 합의로 선거법과 정당법을 개정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당이 좀 더 과감했으면 좋겠다"며 "빠른 시일 안에 여야 합의로 법을 고치도록 뜻을 관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DJ노믹스에 대해서 "원칙은 좋았는데 1년 지나면서 원칙이 차츰차츰 훼손되기 시작됐다"며 집권 중반 이후부터 DJ노믹스가 변질돼 국민부담만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개혁과 관련, 동교동계 비판에 대해 "동교동계를 하나로 묶어 얘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당내 쇄신파들에 대해 "쇄신 주장이 일종의 정치적인 구호로 들리면 안 된다"며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디지털말>에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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