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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문턱을 넘어 들어 선 가을의 들녘. 고개 숙여 익어 가는 벼는 올해도 풍년농사를 예고하고 있고, 농부들은 풍년농사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농사관리에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는 시기이다.

올해 벼농사는 현재까지는 좋은 작황을 이루고 있지만 등숙율 향상과 쓰러짐 방지로 연속 풍년농사 달성 위한 벼논 후기의 올바른 물관리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매년 일부 농가가 물을 일찍 떼거나 계속 물을 담아 놓아 등숙율이 낮아지고 쓰러짐에 의한 수량 감소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히고, 후기 등숙율 향상과 쓰러짐 방지를 위한 벼논 물관리를 잘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출수 후 35일에 물을 떼면 완전립이 91.2%이나 25일 경에 물을 떼면 완전립이 88%, 15일경에 물을 떼면 82.8%에 불과하고 수량도 출수후 30일에 뗀 것보다 출수 후 20일에 떼면 8%, 10일에 떼면 32%의 감수를 가져오기 때문에 완전물떼기는 출수후 30∼35일 경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수확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조기에 물을 떼는 경향이 있다며, 논둑을 잘라 물이 없는 논은 보수를 하여 물을 대주고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되, 뿌리를 튼튼하게 하여 쓰러짐을 예방하고 등숙율을 높이도록 보통 논은 물걸러대기를 계속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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