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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된 더덕은 야생에서 자란 산더덕에 비해 향기가 적은 것이 큰 단점으로 여겨져 야생에서 캔 산더덕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농촌의 노동력 부족으로 직접 산에서 캔 더덕은 구하기가 그리쉽지 않다.

그러나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안동에 위치하고 있는 생물자원연구소에서 오랜세월을 두고 재배더덕의 수량을 높이고 향기 성분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6월 하순에 1회 순지르기를 실시하면 수량이 증대되고 향기 성분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년간 생물자원연구소 더덕전용 포장에서 더덕 뿌리의 수량성 증대와 방향성을 높이기 위한 순지르기 시험을 수행한 결과, 무처리에 비하여 1회 순지르기(개화전 20일, 6월 하순)는 근장(뿌리 길이)이 2.1㎝ 길었고 근직경(뿌리 굵기 지름)도 길었다.

또, 개화전 20일(6월 하순)과 개화시점(7월상순)에 2회 순지르기 보다는 1회 순지르기에서 근경이 증가되고 지근(가지뿌리)의 수가 적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더덕 수량은 무처리에 비하여 2회 순지르기에서는 감소한 반면 1회 순지르기에서 300평당 954㎏을 생산으로 수량이 14% 증대하여 6월 하순에 1회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순지르기 회수에 따른 더덕 뿌리의 조성분과 정유 함량을 조사한 결과, 단백질 함량은 일정한 경향이 없었으나 조섬유 함량은 무처리 2.91%에 비하여 1회 순지르기는 3.57%로 높은 함량을 보였고, 정유 함량도 1회 순지르기는 0.00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생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재배 더덕의 수량 증대와 방향성 증대를 위해서는 6월 하순에 1회 순지르기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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