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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과 교육개혁을 위한 전국중고등학생연합'은 광복절인 15일부터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동참하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과 1인시위 등을 전개, 학생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학교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두발 자유화 운동을 통한 청소년 인권운동의 커뮤니티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던 전국중고등학생연합 관계자는 "교육자치 시대를 맞아 명실공히 개성있고 다양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했던 '학교운영위원회'가 도입된지 3년째 접어들었지만 '학운위'가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이 제외된 채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학생연합'은 학생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15일 서울 명동 미지센터와 명동 유투존앞에서 학생이 주체되는 교육을 위한 선언서 낭독에 이어 기자회견도 가진다.

또 이날 부산 서면 태화백화점앞과 광주 상무지구 5-18시민공원, 목포역앞 등에서도 시민들에게 학교운영위의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피켓팅도 각각 벌인다.

특히 서울 미지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주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토론회와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이달 15일 정부종합청사앞에서 시작되는 1인시위를 전국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학생연합' 임경아 중앙 대외부장은 "교과 내용이나 교육환경을 결정할 권리가 교육의 제일 주체인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학운위에 학생 스스로가 참여,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자 교육의 주체임을 표명하는 동시에 중요한 학교 운영사항이 학생편에서 결정되는 민주학교를 건설해 나가는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연합'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수차례 거리 캠페인 및 시위, 전단지 배포 등을 통해 '고교 등급화 반대' , '자립형 사립고 반대' , '두발규제 철폐' 등을 꾸준히 전개, 학생인권 신장에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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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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