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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새벽 시간당 최고 79㎜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경기도 도내 집중호우로 집중 수해 지역이었던 안양지역 주민들의 수해 피해 보상요구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수해주민 150여명 및 석수2동 수해 대책위 90여명은 안양시청 정문앞과 만안구청 정문앞에서 보상을 요구하는 항의 농성을 연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수해는 안양시가 마을 앞 삼성천에 다리를 가설하면서 교각의 높이를 낮게 설치하고 삼성천 상류 안양유원지의 철거 건축 잔해물을 제때 치우지 않아 물흐름을 막은 결과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또, 석수동(292일대) 주민들은 "지난 7월 14일∼7월 15일간 이 지역 집중호우시 두산 건설에서 시공중인 석수동 도시계획도로(터널) 공사 현장 토사 유출로 엄청난 토사가 마을 하수구를 막는 바람에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해 석수동 292일대 300여가구 침수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공사관리 책임이 있는 안양시가 적극적인 중재로 피해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촉구키 위해 현재 시위중이다.

현재 인재 여부를 놓고 마찰 중인 이들 시위는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 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안양시청과 만안구청 앞에서 시위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안양시는 안양유원지 주거개선사업이 장마철에 시행된 점과 사후문제에 대한 대책 방안 미비, 사고당시 안양시의 재난 관리 종합 상황실 마비로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인명피해 발생을 초래한 점만으로도 시민들에게 질타를 피할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안양시와 수해민들과의 수방대책방안과 보상은 시급한 실정이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번 수해로 가족을 잃고 가정의 보금자리를 잃은 수해민들은 실의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할 실정이지만 정작 안양시는 뚜렷한 대책과 중재를 못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질책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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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서 사회부 기자로만 17년 근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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