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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농가 소득이 높다는 성주지역 일부 농가에 보급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참외 줄유인재배시에 과실의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안정 착과수를 밝혀 내어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996년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 개발 보급된 참외 줄유인재배는 포복(관행)재배보다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고, 병해충 방제와 작업관리에서 효율성이 높아 대형하우스 참외재배 농가에서 후작물로 줄유인재배를 많이 하고 있으나, 초세(참외 식물의 세력)를 무시한 과다 착과(과실 달림)로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하우스에 참외 줄유인재배시 안정 착과수 구명으로 고품질 안정 다수확재배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참외 줄유인 방법은 지면에서 2.0m 높이에 코팅 와이어(Φ2.8mm) 2줄을 60cm 간격으로 나란히 두둑과 같은 방향으로 설치하고, 바인더 끈(2.0m)을 코팅와이어에 재식간격(심는 간격)으로 매달아 서리가 끝난 후 아들 덩굴을 ∪자형으로 유인하면 된다.

성주과채류시험장 과채류연구팀의 "참외 줄유인재배 안정 착과수 구명" 시험연구 결과에 의하면, 참외 줄유인재배는 원할한 채광과 통풍으로 동화산물의 축적량이 증가되어 포복재배보다 포기당 착과수를 2개 정도 더 많은 8∼10개가 안정 착과수로 밝혀졌다.

포기당 6개, 8개, 10개 그리고 무한대 착과에서, 과실 1개의 무게는 주당 착과수가 적을수록 무거워 6개 착과에서 442g으로 가장 컸다.

그러나 상품수량은 8개, 10개 착과에서 2,132. 2,127kg/10a로 각각 나타나 6개와 무한대 착과보다 6∼10% 정도 증가되었고, 과육의 당도는 무한대 착과 13.9。Brix보다 0.4∼0.7。Brix 더 높았으며 과육(과실의 육질)의 경도(단단하기)와 외관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 줄유인재배시 많은 농가에서 초세를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착과를 시켜 과실간, 과실과 경엽(莖葉)간의 양분경합으로 과실이 작아지고 어깨좁은과와 곤봉과 등 기형과 발생이 증가되므로 아들덩굴 2덩굴 재배시 포기당 8∼10개를 착과시켜면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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