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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창작활동과 공연활동을 통해 자기자신을 표출해내는 직장인 연극동아리가 있어 화제다.

92년 간호사, 교사, 공무원, 자영업, 회사원 등 각양각색의 직장인들이 모여 ‘직장인 연극 예술동우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돼 인천지역 공연예술발전과 시민들의 문화의식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극단 ‘공감’(대표 최미선)

공감은 93년 창단공연 생떽쥐베리 작 ‘어린왕자’를 시작으로 구앤돌린퍼어슨 작 ‘버지니아 그레이의 상’, 정복근 작 ‘실비명’, 마샤노먼 작 ‘잘자요, 엄마’ ,황석영 작 ‘산국’, 강용준 작 ‘좀녜’, 베스헨리 작 ‘마음의 법죄’, 장끌로드반이텔리 작 ‘인터뷰’, 브레케르와 레제그 공동작 ‘거짓말하는 여자’, 로벨또마 작 ‘여덟여인들의 THE GAME’, 폴진텔 작 ‘그리고 선생은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다’등 지금까지 10여 편을 공연했다.

이들은 공연작품을 정하기 전에 트레이닝과 워크숍을 일주일에 두 번씩 갖고 자체적으로 단막극작품을 공연한다. 신입회원이 들어오면 그들을 위해서 두 달에 한 번씩 워크숍을 개최 전통소리, 발레, 발성, 성악 등의 분야에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연극에 필요한 부분들을 배운다.

또 한 작품을 만드는데 약 4개월 가량이 소요되는데도 불구, 밤샘연습을 하여 대본선별부터 작품분석·토론, 등장인물·캐스팅 선정까지 빈틈없이 짜임새있는 계획을 통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최미선 대표는 “다양한 직장인들로 구성되다보니 틈틈이 여유시간을 쪼개 창작활동과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며 “연 1∼2회 정도 작품을 올릴 때마다 직장에 휴가를 신청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사회적 자긍심과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을 사랑하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직장인이라며 누구나가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극단 ‘공감’은 남들이 흔히 하는 상업목적이 아닌 연극을 갈망하는 직장인들이 모여 그들의 작품세계를 스스로의 힘으로 표현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시나리오 대상을 정하여 연극이라는 공연예술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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