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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 도시, 춘천이 너무 아름다워요" 지난 6월 25일 아침 10시에 인천신공항을 통해 내한한 러시아의 미녀가수 옐레나 보리샌코(23세)가 밝힌 한국에 대한 첫 소감이다.

지난 6월 27일에 개막된 '2001코리아오픈 춘천국제태권도대회' 개막식 행사에서 "노스탈기야"란 노래로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그는 난생 처음 찾은 한국이 다소 생소 했지만, 친절한 분들 덕분에 낯선 한국 땅에 대한 선입감에 벗어 날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치원(5세)때, 어린이합창단에 선발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6년전인 1995년에 "나는 꿈을 꾸었다"란 노래로 데뷔 하여 50여곡의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현재 '모스크바'에서 부모님과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옐레나는 올해 초, "노워씨비르스크"대학을 졸업하면서 러시아어 교사 자격을 획득 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전업가수를 선언하여 교직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렸다.

그의 데뷔곡 "나는 꿈을 꾸었다"의 가사 처럼, 세계가 조용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다"는게 가수 옐레나의 '소박한 꿈'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불렀던 "노스탈기야"란 노래는 "비행기 안에서 선곡 했다"면서 "옛날의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는 추억의 노래"라고 자랑했다.
그의 방한은 지난 3월 러시아챔피언전에 참가한 춘천시청태권도팀의 박계희 감독에 의해 성사 되었다.

대학 가기전에 잠시 공수도를 배우기도 했다는 옐레나는 파란색을 좋아 한다며 자신의 팔에 새겨진 파란색 판박이 문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옐레나는 자신의 방한에 도움을 준 박계희(춘천시청 태권도팀)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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