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얍~!얍!
기합소리가 이제 그칠만도 한데 여전히 쩌렁쩌렁하다!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들의 가족들로 구성된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의 구성원들 대부분은 이 동네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30-40년 되어 이제는 자식들에게 가게를 물려주고 친구들과 함께 태권도를 배우며 건강을 지켜온 분들이다.

이 분들이 올해는 자식들과 동네사람들 앞에서 뜻깊은 행사에 참여도 하고 그동안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여야 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이다.

문화의 거리는 매년 7, 8월 통일행사를 치뤄왔다. 인천지역사회단체들이 각종 집회를 열면서 이곳을 이용해 왔지만 통일행사만큼은 문화의 거리 상인들도 늘 한몫을 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이 하여 그 시기가 빨리 앞당겨진 것이다.

주민노래자랑 한마당이나 사진전시회 등은 언제나 인기 만점으로 주된 행사였는데 올해는 "부평시민권리찾기 운동본부(본부장 한상욱)"가 발족하면서 보다 많은 준비를 같이 할 수 있었다.

할머니 시범단은 기와격파, 태권무등의 고난도의 시범도 거침없이 보였는데 시범중에도 누군가 대열에 어긋난 행동을 할 땐 서로에게 가차없이 야단치며 잘못을 교정해 가는 열정을 보였다. 그때마다 관람객들은 웃음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15일 오후 부평역에서 부평구청을 잇는 부평로에 대형 단일기가 휘날리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틀에 걸쳐 주변행사를 열고,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주민노래자랑이 펼쳐진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부평시민한마당>은 '부평권리선언운동본부(본부장 한상욱)'과 '부평 문화의 거리 발전추진위원회(회장 조항)'가 공동으로 주관하였다.

주변행사로는 <공동선언> <부평사랑> 등의 시제로 '통일맞이 4행시 짓기'/예,아니오 화살표따라 가며 알아보는 '부평 시민 통일지수 알아보기'/ 얼굴에 단일기와 각종 모양의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6.15공동선언 기념 모금과 함께 하는 '요술풍선',/북녘의 생활 모습, 사람들 표정이 담긴 '그리운 북녘땅 -북한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