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 남해군 남해읍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하수종말처리장이 모든 공정을 끝내고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생활하수로 인해 몸살을 앓아 오던 인근 하천과 강진만 연안해역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남해읍 남변리 13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66억을 투입하여 완공한 하수종말처리장은 산화구법이라는 처리공법을 사용하여 일일 5600톤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산화구법은 "산화구"라는 타원형의 수조 내에서 미생물에게 산소를 공급하여 미생물이 하수에 포함된 유기물을 분해하여 정화시키는 공법이다.

이미 일본 등 선진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공법으로 공정이 간단하고 처리효율이 높으며,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여 소규모의 하수처리공법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공법이다.

이미 작년 10월부터 시 운전을 통하여 나타난 처리능력에 따르면 처리기준치(BOD 20, COD 40)를 크게 밑도는 BOD 8.7, COD 9.4를 나타나는 등 뛰어난 하수처리 능력을 보여 효율적인 하수종말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오던 하수종말처리장이 주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환경을 배우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게 되었다.

처리장내 어린이 놀이시설과 파고라, 게이트볼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생태학습장과 옥상에 설치된 조경은 체험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도록 되어 있다.

또한, 하수종말처리장내 홍보실을 갖춰 래방객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홍보비디오를 방영할 계획이다.

한편, 남해군은 하수처리장 준공과 함께 하수 관거의 정비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올해 36억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것을 비롯하여 2003년까지 남해읍 하수처리구역내의 하수를 모두 차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하수 처리장을 다른 곳의 하수처리장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회사와 전문적인 인력이 하수처리장을 운영토록 민간 위탁을 적극 검토중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