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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실시예정인 민선 3대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 10일간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9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는 김형익(金炯翊) 경기도 교육위원과 박종칠(朴種七) 분당 대진고교장, 이은홍(李殷弘) 전 의정부교육장, 이중현(李仲鉉)전 전교조경기지부장, 전호철(全鎬喆) 전 이천교육청 학무과장, 조성윤(趙成胤) 경기도 교육감, 조영효(趙永孝)경원대교수 등 모두 7명이다.

이들 후보는 등록후부터 선거일 전날(18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나 선관위가 주관하는 선거 공보 발행과 6개 경기도 교육위원 권역별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등의 초청 대담토론회 이외에 일체의 선거운동이 제한된다.

이번 선거는 도내 학교운영위원 전원(1만8872명)의 직접 투표로 실시되며 19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이틀 뒤인 21일 1·2위 득표자에 대한 결선 투표로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교육감선거는 사전선거운동은 물론 관권 타락선거의 조짐이 보여 많은 교육관계자의 우려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9일 등록을 마친 5명의 후보자(김형익, 박종칠, 이은홍, 이중현, 조영효)는 공동기자 회견을 갖고 이번 경기교육감 선거가 향후 4 년 간 어려운 경기교육을 이끌어 갈 대표를 뽑는 중요한 선거이기에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시·군 교육장이 중심이 되어 갈수록 불법선거와 관건 선거가 자행되는 것에 대하여 즉각적 중단을 촉구하며 ▲ 현 24개 시·군교육청 교육장들 중 12개 시·군 지역 교육장이 맡고 있는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선관위 고위직책을 사퇴 할 것을 촉구 ▲또한, 다섯 명의 후보간에는 선거기간 중 상호간 인신공격이나 비방 등을 일체 하지 않을 것 ▲유권자가 후보의 면면을 느낄 수 있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감선거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조성윤 현교육감의 처남문제를 제기하며 도덕적으로 타락한 조교육감은 배제시켰다. 지금까지 자행된 불법 탈법 선거운동의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6개권역으로 나뉘어 실시하는 후보자설명회와는 별도로 경기도 관내의 시민단체가 교육감후보자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 7명은 다음과 같다.

※다음은 후보자별(가나다순) 현직과 학력, 경력이다.

▲김형익(68):경기도교육위원 대전사범대, 양평·안양교육장
▲박종칠(63):분당 대진고등학교 교장 공주사범대, 도교육청 중등교육국장
▲이중현(45):구리 교문초등학교 교사 안동교육대, 전교조 경기지부장
▲이은홍(65):유·소년 교육자 서울문리사범대, 안성·의정부교육장
▲전호철(62):우리마을 청소년수련원 회장 전북대, 이천교육청 학무과장
▲조성윤(65):경기도교육감 시립서울농업대, 도교육청 중등교육국장
▲조영효(60):경원대 독문과 교수 서울사범대, 고교 교사
(교육감선거는 일반 선거와 달리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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