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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 학교 당국과 학생간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어서 주목되고 있다. 문제는 총학생회가 00학번 전공선택권 전면 자율화를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이 현실에 맞지 않는 무리한 학부제 시행으로 00학번 학우들은 물론이고 99학번 학우들도 자기가 원하지 않는 학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 문제는 학교 당국의 책임이므로 학교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한신대학교 당국은 "학부제 시행으로 인한 피해는 인정"한다고 하면서, "이미 교무위원회를 통해 00학번 전공선택권 비율을 각 학부 자유로 넘겼고 이미 그에 대해 결정이 난 만큼 문제의 책임은 학교에 없다"라고 버티고 있다. 이에 총학생회는 변호사의 자문을 통해 법정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지금 이 시점에 불거지는 등록금 문제에 있어서도 총학생회 측은 "매년 수십억의 이월 적립금을 남기면서 학교는 등록금을 5.6% 인상하고 학생의 등록금으로 불법적으로 학교 건물을 짓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동시에 "한 해 몇 백만원도 안되는 재단적립금에 학교는 2004년까지 200억을 모금하려고 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등록금을 인상시키려는 생각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문제로 학생 측은 학교 게시판에 항의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에 학교는 처음에 게시판을 실명제로 전환했다가 최근 게시판을 삭제해 학생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앞으로 개강이 한 달 남짓 남은 지금, 이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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