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매달리고 있는 영어학습의 유형을 보면, 크게 나누어 다음의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시험용 영어공부요, 두 번째는 영어회화용 영어공부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시사영어공부로 나눌 수 있다. 이밖에 번역이나 통역을 위한 전문 교육도 있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이므로 여기서는 제외하기로 한다.

영어학습 중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첫 번째의 시험용 영어공부로 각급 학교나 학원에서 궁극적으로 대학에 가기 위한 좋은 내신성적과 수능 점수를 얻기 위한 영어공부이다. 이렇게 해서 어려운 고비를 넘겨 대학에 들어가면 이번에는 취업을 위해 그리고 또 어렵게 취업이 되고 나면 다음에는 승진을 위해 또 토익 등의 영어시험이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영어공부가 영어의 본질을 파악하여 영어를 우리말처럼 읽고 듣고 말한다는 원래의 방향과 목적은 뒷전이고 그저 시험을 잘 봐서 대학에 들어가고 직장에 취업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버려 우리 나라의 영어교육의 본질을 오도하는 근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의 두 번째는 이러한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이제는 외국인과 의사소통이라도 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주로 성인들이 영어학원에서 기초영어회화부터 영화/드라마의 대사로 공부하는 고급과정에 이르기까지 있다. 그러나 이 과정도 어휘와 문장의 뒷받침이 없이는 대부분 단순한 길 안내 수준의 초보영어에 그치고 말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좀더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영어신문이나 영어방송과정의 시사영어를 택하는 사람도 있는데 결국 이 세 번째 과정이 그래도 우리 나라 사람들의 영어수준을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처음부터 외국의 신문과 방송에 직접 도전한다는 것이다.

영어를 공부하는 보통 사람들이 TIMES를 읽고 CNN을 알아듣는다면 그
사람의 영어수준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영어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의 현실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결국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거나 겨우 성공하더라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국내영어신문과 영어방송을 선택한다면 결국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영어학습의 모형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국내영어신문을 먼저 읽으면서 우리말 수준의 영어어휘를 익히고 독해력을 키워서 영어의 체력을 만들어 이것으로 각종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고 또 영어회화에도 국내 현실을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영어신문에 보도된 내용이 또한 국내영어뉴스방송으로 보도되므로 듣기훈련까지 가능하게 되어 결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영어학습모형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국내영어신문을 읽는다면 그것이 시험을 위해서도 또 회화를 위해서도 그리고 영어방송을 듣고 자신의 업무를 영어로 브리핑하고 상담까지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