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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주로 탐독하는 대한항공 기내잡지인 '모닝캄(Moring Calm)'에 동해명칭이 'Japan Sea'로 실려졌으며, 이 사실을 확인한 대한항공측이 수정조치하는 일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사실은 해외출장차 대한항공을 이용한 독도수호대 대원이 이 사실을 독도수호대 게시판에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공식기내잡지인 모닝캄 11월호는 Catherine Pawasarat라는 전문 여행기고가가 기고한 'The Ultimate Guide:TOKYO'라는 도쿄를 안내하는 글을 실으면서 도쿄시가지를 안내하는 일러스트 그림을 삽입하였다.

이 그림은 Mariko JESSE라는 일본인 일러스터가 그린 그림으로, 이 그림에 동해명칭이 'Japan Sea'로 표기가 되어 있다.

뒤늦게 이 사실을 발견한 대한항공에서는 수정조치를 하였지만, 이미 3만부가 배포된 상태였다. 모닝캄 관계자는 "편집대행사에서 모닝캄 뒷면 세계지도에 동해명칭이 East Sea로 표기되어 있어 크게 고려하지 않고 이런 착오를 발생시킨 것 같다"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실을 폭로한 독도수호대 대원은 "대한민국의 대표 항공사가 자사의 홍보잡지에 일본측 입장을 옹호한 자료를 올렸다는 것에 분개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모닝캄 잡지는 한 회사의 홍보 차원을 넘어서 수많은 외국인이 이용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지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대한항공은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모닝캄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다음호에 동해명칭을 올바로 알리기 위한 글을 실을 뜻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에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도수호대 사이버국장 김제의(27) 씨는 "1800년대 중반까지는 동해명칭이 조선해였지만, 현재는 일본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외국의 대부분의 지도가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한심스러울 뿐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처하지 않으면 동해명칭뿐만 아니라 독도 또한 매우 위험하게 될 것이다. 대한항공의 실질적인 대책이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모닝캄과의 인터뷰

모닝캄 11월호의 The Ultimate Guide Tokyo라는 글을 쓴 이는 누구인가?
"Catherine Pawasarat는 여행전문기고가로서 홍콩에 있는 지사에 외주를 주어서 씌여진 글로 안다."

도쿄시가지를 안내하기 위해 인용된 그림에 Mariko JESSE라는 일러스터가 그린 그림을 인용하였다. 거기에 동해명칭을 'Japan Sea'로 표기하였다. 이 사실은 알고 있는가?
"뒤늦게 발견하였다. 편집과정상의 착오이다. Mariko JESSE는 일본인이다."

대한항공 기내잡지인 모닝캄은 영어로 발간되는 잡지로 외국인들이 주로 보는 잡지인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내용이 배포되면 일본해라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 정당화 시키는 논리인데 굳이 이런 일러스트 그림을 인용한 이유는?
"편집대행사가 따로 있다. 뒤늦게 이 사실을 발견하고 대행사 관계자에게 질책을 하였다. 모닝캄은 30만부가 배포되는 잡지인데 3만부가 배포된 상태에서 이 사실을 발견하고 그 뒤로는 수정조치를 하였다. 편집대행사에서도 모닝캄 뒷면의 세계지도에 'East Sea'라고 표기되어 있기에 크게 생각하지 않고 이런 착오를 발생시킨 것 같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다음호에 발행될 모닝캄에 동해명칭과 관련한 기사를 실을 의향은 없는가?
"내부적으로 얘기해 보고 고려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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