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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설치미술가와 행위예술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무봉예술제'(위원장 김석환)가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무봉산에서 열린다.

물맑은 진위천에서 무봉산으로 이어져 펼쳐지는 이번 무봉예술제는 자연사랑·생명사랑·지구사랑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환경보호를 소리 없는 함성으로 외치는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행사로는 소야 신천희 시인의 '무봉산진혼곡' 헌시에 이어 석자연 스님의 대금과 강백정씨의 가야금, 불휘패의 사물과 최병두씨의 신디사이저 감성음악이 김장우 선생의 양산 사찰 학춤과 어우러져 지난 여름수해때 매몰되어 생명을 잃은 사람들과 자연생명체들의 영혼을 진혼한다.

이어서 열리는 행위예술제는 문정규, 심홍재, 황민수, 김석환, 박이창식, 이용찬씨 등 국내 유명 행위예술가들이 보여주는 작품은 관객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미래의 희망과 자연 환경보호를 염원하는 기폭제가 되게 할 것이다.

또, 설치미술가 서종훈씨가 제작한 1백여 마리의 물고기와 목조각가 고창용씨의 1백여마리의 학은 관객들이 만든 작품과 함께 영혼이 승천하는 장면으로 설치되며 김평식, 엄종명, 한민수, 허종수, 박종기씨의 환경설치작품과 이성한씨의 새와 물고기 그림은 장승 및 솟대와 어우러져 화합과 안녕, 미래의 꿈을 연출할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무봉예술제는 국내 정상의 행위예술가와 설치미술가들이 다른 예술제에 비해 새롭고 폭넓은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행사로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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