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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 역도 박종철(33, 소아마비) 선수가 어제(27일) 아침 82.5kg 남자 역도 경기에서 금메달을 잡기 위한 세계 신기록을 들어올렸다.

박종철 선수는 세 번째 들기에서 242.5kg으로 무게를 끌어올리고 세계기록을 깨기 위해 네 번째 들기로 243kg을 선택했다.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한 박종철 선수는 "그렇게 많이 들어올린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상대가 너무 강해 무게를 확신하지 못했으나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기록 보유자였던(98년 10월) 이란의 세닥하티(BAFANDEH SEDAGHATT) 선수는 이번 경기 결과에 망연자실해 했다. 이란 선수는 두 번째 들기에서 이전 기록(225kg)을 경신하기 위해 227.5kg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으나, 그 기록은 박종철 선수가 230kg을 들기 전 단 2분 동안 지속되었을 뿐이었다.

세닥하티 선수는 박종철 선수를 제압하기 위해 세 번째 들기에서 242.5kg을 들어올리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52kg 남자역도에서 190kg을 들어올려 4연패에 성공한 정금종(35, 소아마비) 선수와 같은 날 48kg 남자역도에서 162.5kg을 잡아 은메달을 목에 건 곽정용(34, 소아마비) 선수의 메달을 포함해 역도부문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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