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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새천년의 첫 두달 동안 대표적인 가족계획기구들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에서 행해진 임신중절의 숫자가 20%나 뛰어 오른것으로 밝혀졌다.

이기간 동안 전국의 7개의 자선의료기관에서만 중절된 수치는 6,900건으로 1999년 동기간의 5,759건에 비해 증가된것으로 이는 2000년 맞이 축제분위기 때문이고 이 수치는 빙산의 일각일뿐 이라고 이기구의 대표는 지적했다.

한편 1999년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만 36,257명의 10대가 중절수술을 했으며 그중 3,578은 16세이하로 밝혀졌다. 13세의 통계표본그룹 중 41%는 친구 또는 친척중에 중절수술을 한것을 안다고 진술했다. 어린 나이층의 공통점은 성에 관한 무지였고 개선방안을 두고 정부 교회 학교 부모 언론 각종단체등이 갑론을박 중이다. 사회의 성개방풍조가 10대에 여과없이 핵폭발이 난다고 걱정만 하지 사실상 대책이 없어 보인다.

현재 전국에서는 연간 192,000건의 중절이 행해지고 있으며 3분의 1은 45세전에, 그리고 98%는 '임신이 임부 또는 이미 있는 자녀의 정신적 또는 육체적 건강을 위협함'을 중절의 이유로 한다고 왕립 산부인과 협회는 밝혔다. 이수치는 연 약4.8%-5.5%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 협회는 임신중절은 '부녀자에 대한 기본적 건강보호의 필요'에서 행한다는 새 지침을 발표했다. 따라서 국민의료보험에 의한 보다 개선되고 제한없는 적용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임신중절 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가정의들의 태도는 1974년의 임부의 의사에 따른 전면허용 23%에서 1999년 6월의 14주 이내 전면허용 60%로 변화를 보이고 있고, 더구나 '임부또는 기존자녀의 정신건강'까지 포함할 경우 사실상 허용범위가 무제한으로 보인다.

또한 중절을 요구하는 부녀의 60%는 피임중 수태했다고 주장함이 통계로 밝혀졌다. 같은 통계는 2,000명의 중절요구 부녀중 38%는 콘돔을 사용중에, 17%는 피임제를 복용중에 그리고 41%는 무대책.그리고 40%의 부녀자는 일생중 한번의 중절을 한다는 통계이다.

최근 몇년간 서구세계는 부녀의 임신중절의 권리에 관해 완전자유와 현행의 각국별 제한 사이에서 호된 논쟁 시위와 갈등을 겪고 있다. 영국 역시 예외는 아니며 계속 뜨거운 감자로서 역대 정권을 괴롭히는 가운데 점점 제한이 약해져 가는 추세이다.

1998년1월의 완화찬성 43%, 완화반대 57%가 최신 통계이다. 일반적인 전망은 결국 앞으로 10년정도이면 다수의 여성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정착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임신중절의 증가세에 맞서서 한 미국의 통계조사를 인용하여 '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은 이 중절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30% 더 유방암의 위험이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왕립 산부인과 의사회는 이를 뒷받침 할 사실이 없다고 확고하게 부인 했다.

또 런던의 저명한 한 교수는 8월29일, 17주이상된 태아는 중절수술시 스스로 통증을 느낄수 있으므로 태아도 마취하여야 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대부분의 영국에서 시행되는 중절은 13주이내 시행됨으로 해당이 없다는 견해에다 태아는 26주이전에는 통증을 감지하지 못한다는 등 계속 논쟁 중 이다.

임신중절을 제한없이 행할수 있다는 여권자유운동과 모성과 이미 있는 자녀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만을 이유로 고려 하여야 한다는 오늘도 팽팽한 대립 속에 종교적 윤리 도덕적 이유까지 가세하여 오늘도 각각의 시위대는 쉴 줄을 모른다. 게다가 십대 문제까지 언론을 매일 장식하고 있다.

인류의 갈 길은 과연 어디이며 몇살의 할머니가 사상 최연소 기록이 될까.

덧붙이는 글 | 본 기사 작성을 위하여 영국의 저명한 언론 기관들의 기사및 통계를  1999말에서 현재까지 15건 이상 참조하고 부분적으로 인용 하였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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