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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실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인터넷이 생활에 필요하다, 필요없다를 논할 필요는 없으며, 인터넷에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거나, 또는 지지하지 않는다를 얘기할 필요도 없어졌다.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시간동안 온라인으로 업무를 수행하거나, 즐기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어가고 있으며, 기업의 향후 나아갈 방향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

더구나 재래식 방법으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과 독서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는 것 같은 일들은 더 이상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즉, 사람들이 기존에 생활하던 방식들이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채 10년도 되기 전에, 아메리카온라인사는 처음으로 텔레비전에 광고를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메리카온라인사에서 뭘 팔겠다는것인지, 또는 어떤 식으로 장사를 하겠다는 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제 사람들은 대부분의 비즈니스를 거의 다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책들을 구매하는 일이나, 채소를 사는 일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으며, 심지어 배우자를 찾는 일조차도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다.

달라스에는 집에서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으면, 어떤 일이든지 못할것이 없다고 호언 장담하는 '닷콤 가이'까지 생겨 났다. 그는 집 안에만 있어도 인터넷만 있으면, 자기가 필요로 하는 모든 일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그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의심하는 사람이 이제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심지어 인터넷을 가장 열렬히 지원하고 있는 광신자들까지도 인터넷이 우리의 실생활에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깊이 스며들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다른 새로운 기술이나, 매체들보다도 더 빠르고, 더 깊이 관여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이, 비록 개인용 컴퓨터를 가지고 있지 않고, 한번도 웹을 돌아다녀 본 적도 없고, 채팅룸에 들어가서 이 사람, 저 사람들하고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할 지라도, 그 사람은 네트워크가 사회에 끼친 영향과 팝문화에 끼치는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다.

1950년대 초부터 1980년대 말까지

사람들이 얼마나, 또는 어떻게 인터넷에 종속되어 가고 있는가? 밤을 꼬박 뜬 눈으로 지새우면서, 마우스를 더블 클릭 하는 것으로 온라인에 매달려 있는가?

인터넷이 실세계를 어떻게 대신하고 있는가? 언제부터 신문의 헤드라인에 컴퓨터 바이러스의 새로운 출현에 대한 것이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등장하게 되었을까?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여기서는 인터넷의 일대기를 제시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네트워크라는 개념이 등장하여, 오늘날과 같이 발전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 위주로 기록한 것이다. 이제는 인터넷의 가치는 무한정하며,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1950∼1960년대: 우주전쟁에서 소비에트 공화국이 미국을 앞지르자, 여기에 놀란 미국 국방성이 1957년도에 어드밴스트 리서치 프로젝트 에이전시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연방 컴퓨터 시스템을 빠른 시간 내에 발전시키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테크니컬 팀이였다.

10여 년이 지난 후, 이것이 발전하여 알파넷이 되었으며, 이것이 최초로 분산된 컴퓨터들끼리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었다. 연구센터들과 대학교들이 서둘러 알파넷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1969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원 이였던 더그 잉글버트는 몇 가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게 되었는데, 그 중에는 컴퓨터 마우스와 라이브, 인터액티브 텔레비전에 관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잉글버트와 관련된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1969년 10월 1일: 최초로 전자우편 메시지가 전송되었는데, UCLA에 있는 컴퓨터 대가들과 스탠포드 연구소의 팀에 의해 시도되었다. 메시지의 내용은 로그인(LOGIN)이였는데, 한번에 한 글자씩 전송되는 것이었다. 즉, 처음에 'L'자가 전송되고, 그 다음에 'O'자가 전송되는 식이었다. 'G'가 전송되려 했을 때, 시스템이 크래쉬되었다.

▲1975년: 알버커크에 있는 차고에서 20대를 전후한 폴 알렌과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만들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비록 희미하기는 했지만, 디지털 머니의 출현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인터넷 제공업체가 시작되었는데, 예를 들면, 컴퓨서브, 제니와 퀀텀이 그것이었다. 물론 나중에 아메리카 온라인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매우 바빠졌다.

▲1989년: 팀 버너스-리가 물리학 연구를 공유하기 위해, 월드 와이드 웹 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는데, 그는 스위스에 있는 입자물리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1990년대초부터 현재까지

여기서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발생되었던 사건을 정리했다.

▲1990년대 초부터 중반까지: 인터넷 사용자의 숫자가 100만명으로 폭증했다. 버너스-리의 월드 와이드 웹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초로 그래픽 베이스의 웹 브라우저인 모자이크가 발표되었는데, 처음 한동안은 네트워크 상에서 초보 수준의 비주얼 데이버만 선보였다. 인터넷 사용이 텍스트 위주에서 벗어나자마자, 섹스와 관련된 사이트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드러났다.

▲1994년: 마크 안데르센에 의해 넷스케이프사가 만들어졌으며, 모자이크에 기반을 둔 것이였다. 넷스케이프사의 네비게이터가 순식간에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다.

▲1994∼1995년: 백악관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었다. 돔룸 웹 캠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확산에 한 몫을 단단히 했다.

▲1995년: 신문이나 잡지, 심지어 텔레비전 네트워크 등과 같은 기존의 재래식 매체를 사용하던 기업들이 갑자기 온라인화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또한 마켓팅도 네트워크 상에서 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마이크로 소프트 네트워크를 시작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게이츠의 혁신적인 MSN이 일년 안에 AOL을 뭉개 버릴 것이라고 예견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1996~1998년: 오락, 판매, 그리고 비즈니스 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이 인터넷의 원래 목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가능하게 하였다. 경제가 살아나면서, 온라인에 투자하려는 개인들이 등장한 것도 하나의 특이한 현상이었다.

사이버 세상에서의 사기 같은 것들도 널리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인기도 면에서 컴퓨터 게임이 비디오게임을 앞섰으며, 비디오게임은 이제 설 자리가 없게 되었다.

마이클 잭슨과 폴 매카트니는 웹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아마존 닷콤과 같은 판매 사이트에서는 CD와 책을 웹 상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섹스와 관련된 온라인 포르노 사이트는 너무 많아졌다. 비록 대부분의 콘텐츠 사이트들이 적자에 허덕이고는 있지만, 빠르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곳으로 생각되고 있다.

▲1999년~현재: 온라인 음반회사인 냅스터 같은 곳에서는,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돈 한푼 안내고 음악을 다운로드 받고, 저장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몇몇 대학에서는 이것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메탈리카 밴드와 미국 음반회사들, 그리고 관련 단체들은 이 조직을 고발 조치하였다. 상무성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 이후 미국 내의 경제성장에 30%정도는 인터넷이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이 실생활에서 사라진다는것은 상상할 수 없는일이 되어 버렸다. 아직도 인터넷의 거대한 물결이 얼마나 높은지 예측하는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이미 우리는 그 파도의 한 중간에 올라섰을 뿐이다.

덧붙이는 글 | 참고자료와 조사한곳 : Fort Worth Star-Tele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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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심이 글 쓰기 연습중인 시민기자입니다.오 마이 뉴스는 다른 언론과 틀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원합니다. 전 프로글래머이면서, 연구원이고, 신기술, 개발 ,기획등에 많은 관심이 있읍니다. 베끼지 않고, 진실만을, 자유와 정의의 편에서 결코 중립적이지 않게 기사를 쓰겠읍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부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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