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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실직한 김씨는 무려 세달만에 술 한잔을 합니다. 단골이었던 안성댁에서 소주 한병에 골뱅이무침으로 기분을 냈습니다. 즐겨먹던 오뎅을 먹고싶지만 한접시를 시키기엔 수중에 가진 돈이 허락치를 않습니다. 반 접시만 팔 순 없냐며 슬쩍 농담을 건네보지만 안성댁은 냉랭하기만 합니다. TV에선 돈을 펑펑 쓰며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딴 세계 사람들의 뉴스가 흘러나옵니다. 어쨌든 오늘 김씨는 나름대로 호화롭게 즐겨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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