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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소장 박원규)는 서울대학교와 동양물산과 공동으로 시설원예 및 과수원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승용형 경운기"를 개발했다.

현재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보행형 동력경운기는 무거워 부녀자나 고령자가 다루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청년운전자라도 내리막길에서는 조향장치가 반대로 작동되어 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300평 농작업을 할 경우 2∼5km이상을 걸어야 한다.

이번에 개발 승용경운기는 자동차와 같이 4개 바퀴로 설계되어 있고 자동변속기를 채택하여 자동차처럼 앉아서 핸들로 방향조절을 할 수 있어 여성이나 고령자도 편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또한 승용경운기는 몸체가 작아 지붕이 낮은 비닐하우스와 과수원의 나무 밑에서 농작업을 자유로이 할 수 있으며 작업기를 한번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퀵 힛치시스템으로 설계 제작하였다.

작업성능은 로타리 경운작업의 경우 50분/10a으로 기존경운기의 55분/10a에 비하여 성능이 우수하고, 승용으로 운전자의 노동부담이 기존경운기에 비해 47∼53%수준으로 낮아 여성이나 고령자가 이용하기에 적합한 농기계라 할 수 있다.

본체와 작업기로는 로타리, 배토기, 두둑성형기, 비닐피복기, 방제기, 트레일러 6가지 부착작업기가 옵션으로 농가에 100% 융자로 보급되고 있어 과수 및 시설하우스농가의 관리작업에 일익을 담당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승용형 경운기는 6월 21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삼한리 한사마을에서 농촌진흥청, 경기농업기술원, 안성농업기술센터, 현지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 과수원 제초작업을 대상으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바 있다.

※ 보급가격
- 본체 390만원, 로타리 55만원, 배토기 8만원, 휴립기 22만원, 제초기 45만원, 트레일러 65만원, 방제기 2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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